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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주윤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평점 :
쇼파에 누워 홀짝홀짝 맥주를 마시면서 신명나게 웃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를 읽고 있으면 맥주가 생각나고, 일기가 쓰고 싶어지고, 그리고 막 웃음이 난다. 너무 재미있다. 작가는 과연 결혼을 안 하는 걸까, 못하는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는 눈이 정말 높다고 생각했고 작가의 부모님은 정말 딱 그 나이의 한국 어른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제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게 아니라」는 참으로 시의적절한 제목이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