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웹툰이 원작인 이 책은 단순히 얘기하자면 맛있는 식사를 하는 남녀에 일상얘기이고 깊게 보면 사랑과 우정 사이에 놓인 남녀관계와 더불어 사람사이에 있는것과 혼자가 되는것 같은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어제도 고독연습 이란 책에서 나도 혼자가 편하다고 그렇다고 해서 사회성이 결여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 책보면 여자는 8년동안 남자에게 의지하고 싶어서 남자를 계속 질리게 하고 매달렸던 과거가 있었고 남자는 15번정도 여자를 만났고 금방 헤어짐을 반복하는 남녀간 사랑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는데 나는 그런 사랑을 해본적이 없어 패스!! ) 인간관계에 초점을 맞추자면 남녀주인공은 모두 혼자를 외로워하고 힘들어한다 혼자 밥을 먹거나 혼자 하는 행동은 이 둘뿐만 아니라 모두가 힘든 일이다 그 일자체가 아니라 혼자있음으로써 사람들이 보낼 것 같은 시선때문에.. (하지만 이건 은근 신경쓰지 않는데 알면서도 늘 남 눈치를 보게 된다 ) 또 뉴스를 보다보면 우리나라도 점점 혼자 먹고 마시고 노는 문화가 많이 생겼다 일본같은 경우에는 비즈니스로 만난 회사사람들끼리 같이 밥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그치만 설문조사에서 내가 힘들때 옆에 있어줄 사람, 것들이 있는가? 에 그렇지 않다라는 사람들이 과반수를 넘어서 안타깝기도 하고 나조차도 그렇기 때문에 속상하고 걱정되는 부분도 크다) 이 내용에서는 결국 이 남녀가 혼자됨을 극복하고 서로의 공허함을 채워주기로 다짐하며 연인사이가 되어 결말이 나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외롭고 공허하거나 안 좋은 감정이 생긴다. 그래도 사람관계와 힘든 부분들은 어쩔수 없는거고 다른 이에 기분이나 마음을 알고 늘 맞출수도 없는거고 부당한 건 속 시원하게 얘기하고 서로 기브앤테이크!! 를 꼭 하고 이 책에 나온 얘기처럼 힘든 기억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풀어버리기로 특히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더 효과가 난다고 한다 (이런 사회적인 현상들때문에 심야식당 같은 책도 나온듯 하다 ) 그런데 여기 나오는 해경이라는 사람은 잘생김.. ㅎ 그리고 음식도 군침.. 이 분 음식 진짜 잘 그린다아.. 공복의 저녁식사에서도 김계란님 되게 잘그리시던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