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유화 작가님의 명성에 걸맞게 재미있는 이야기에요!!! 세계관의 형태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드래곤 수인과 늑대 수인의 역사적인 대립은 흥미로웠네요. 동생과 제 정체를 숨기기에만 급급한 늑대 수인 혼혈 여주는 거부감 없이 귀여웠고, 처참한 운명에 직면한 드래곤 수장 남주는 짠했네요. 와중에 피폐 원작 소설의 진여주인 남주의 여동생은 계략 남주가 해야 할 일들을 대신하는…ㅋㅋㅋ
하지만 이 예비 시누이가 아무리 간계를 써도 모쏠 오빠 즉 남주의 여주 꼬시기는 요원할 뿐이고, 여주는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네요. 1권 내내 여주, 남주, 여주 동생, 남주 동생 등 주요 캐릭터들이 제각각 헛다리만 계속 짚는 바람에 답답할 뻔 했는데요. 다행히 여주가 뜨거운 불을 식혀주는 얼음마법 능력자라서 불타는 고구마에 데이지는 않았네요. 하지만 1권처럼 오해와 회피만 반복되면 금세 지루해질 것이 뻔하니 2권에서는 스토리의 진도가 조금이라도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작가님의 필력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