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빙환 클리셰인데 익숙한 소재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는 필력이 인상 깊었네요. 무엇보다 회귀 후 이전 생의 망한 사랑을 완벽하게 떨쳐내고 적극적으로 홀로서기에 애쓰는 여주 캐릭터가 제일 마음에 들었죠. 그런데 아무래도 완벽한 홀로서기는 아닌 듯요. 여주의 키다리 아저씨가 예상대로… 쩝…
회귀 전 세상에서 여주가 목숨 걸고 사랑했던 남주는 한 마디로 쓰레기인데요. 솔직히 쓰레기 보다 더한 험한 말을 해주고 싶을 정도로 남주의 행동은 완전 헬이었죠. 그런데 이 남주를 고쳐 쓴다구요…? 회귀 이후 남주가 아무리 바뀌었다고는 해도 여주가 이전 생에서 그에게 받았던 치명적인 상처를 아직 기억하고 있는데 말이죠.
과연 이 딜레마를 이 작품은 어떻게 풀어나갈까요… 그리고 회귀 전 남주가 여주를 냉대한 그 ㅂㅇㅁㅇ이유란 게 도대체 뭘까요…? 그 이유에서 설득력이나 개연성이라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