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자면, 설정이 아주 독창적이지는 않았어요. 여기저기에서 많이 본 듯 익숙했네요. 하지만 작가님의 신묘한 필력이 이 설정들을 아주 기발하고 신선한 이야기로 탄생시켰네요.여주는 아주 밝고 어떤 면에서는 태평스러운 캐릭터입니다. 그에 반해 세계관은 딥다크하며 음험하고 위태롭기까지 하네요. 여주가 간간이 감지하는 세계의 위화감은 이내 소름끼치는 미스터리로 전개되며 몰입도를 높여가는데요. 이 과정이 정말 절묘하고 흥미진진했네요.로맨스도 정말 좋았어요. 절대 고독의 남주가 여주를 사랑하는 방식이 정말 멋있었네요. 주변 인물들의 캐릭터도 겹치지 않고 모두 개성적이고 매력적이었고요. 여운 짙은 결말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네요.진짜 지루할 틈을 전혀 안 주는 이야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