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물이라는 설정으로 이렇게 따뜻하고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펼쳐내신 작가님의 필력에 그저 감동할 뿐입니다ㅠㅜㅠㅜ개인적으로 사랑이란 단 두 사람만의 배타적이고 단절적인 감정이라고 생각해왔는데요. 하지만 이 이야기에서 작가님은 사랑이란 확장적이고 연속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설득력 넘치게 전달해주시네요.그렇기에 이야기는 현실의 잔인함과 냉정함을 가감없이 보여주지만 결국 우리에게 배려와 온기의 희망을 망각하지 말라고 격려해주네요. 은근하게 전해지는 연대의 메세지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