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제 사회에서권위를 잃은 조선인 아버지들의 모습은그야말로일본의 식민지가 된조선의 모습과 닮아 있다.아~가장 극단적인 세계에 속하는 군국주의 제국 식민지가 어린이들을 어떤 모습으로 기르려 했는지 알려주고 있어 때론 씁쓸함을 준다. 가여운 처지에 놓인 이들을연민의 시선으로만 바라보기엔한없이 심란하고 우울해지다가애국심이라는 열정으로 귀결된다. 그 또한 우리의 역사 이기에 ...당시 사회에 관한 역사적 해설을 덧붙여주어그때의 사회적 압력을 찾아냄으로써 더욱 깊은 생각을 하게 되어, 몰입도가 더더욱 높은 책이다. 자연스럽게 대조되는 이 두 세계를 바라보면서 어린이가 출신 사회와 배경의 차이에 따라 어떻게 다른 세계관을 학습하게 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과거 속 풍경에 흥미가 더해지다가도,결국을그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를 마주하게 되고언어로 끄적일 수 없는수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