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개혁군주 정조와 실학자 다산의 정책 문답인 ‘책문(策問)’과 ‘대책(對策)’을 인사·경제·국방·교육·문화 등 주요 분야별로 정리한 것이기에,출간 전부터 무척 기다렸다. 독단이 아닌 대화의 정치,함께 묻고 답하며 쌓아 올린 국가의 비전...두근두근 멋지지 아니한가.대선을 앞둔 대한민국 ...올바른 지도자란 과연 누구일까?이상과 현실이라는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진 두 사람이 각자의 학문과 정치적 역량을 바탕으로 펼쳐낸 ‘대화의 정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나아가는지 보여 주는 역사적 사례인 이 책은,단지 그 시대의 고민과 지혜가 아닌오늘날의 시선으로도 충분히 공감하고 배울점이 많다.시대는 달라졌지만, 그 시대가 오늘날의 거울이 된다는 것이 놀랍고,또 그 시대에 이런 생각들을 할 수 있었던그들의 모습에 또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대표적인 학자 군주였던 정조는 정치·행정·문화 등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질문을 던졌고, 다산의 답안은 실제로 과거시험 수석으로 선발될 만큼 수준 높은 정책적 통찰과 뛰어난 문장력을 보여 주었다.국가를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 등에 관한 현실적이고 치열한 모색의 대화를 보면서,오늘날 대한민국에도이러한 대통령 & 국회의원들이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 수는 없었다.모든 국민이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