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정확한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지칭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이 책은 보잘것없다고 여겨지는 작은 물건들의 불리지 못한 이름을 찾는 과정 속에서 물건에 얽힌 일화를 함께 소개한다.이름 하나를 찾는 것에서 시작하지만, 시대와 장소를 넘나드는 방대한 이야기로 뻗어나가니이토록재미있을 수가 없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고 하지 않던가?! ^~^ 주목하지 않았던 것들을 주목하게 될 때,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교양의 세계로 향하는 지적 여행이 시작된다.아니,막힌 변기를 뚫는 도구인 "뚫어뻥'은아직 표준어가 없단다.적절한 우리말 어휘를 못 찾아아직도 무명의 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