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내 눈에확~~~들어와버린 건,사실'발튀스' 보다도,'라이너 마리아 릴케'였다.우리나라의 시인 백석, 김춘수와 윤동주가 릴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하며, 백석의 시 '흰 바람벽이 있어'와 윤동주의 시 '별 헤는 밤'에도 '릴케'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가!마치 언어로 주고받는 위로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는 듯, 열두 살 소년이 그린 이 연작 드로잉에는 단! 한 글자도! 들어 있지 않다 ...그래서 깊이와 감동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미술사에 길이 남을 거장이 된발튀스의 작품들을 만나보시기를진심담아적극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