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디벗'이 학교 교육과정에 들어왔다.스마트 기기 사용시간과 관련된 학부모 설문조사에 응하며이런 저런 생각이 앞선다.스마트 기기를 포함하여 학교에 기술을 보급하는 것은 보급 자체가 목적이어선 안 되는데 말이다.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무엇을 해결하려고자 하는가?에 대한 답을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 당국이 모두 인지하면 좋겠다.스마트 기기의 보급이교육 현장에서의 ‘혼란’으로 작동되지 않기를...업무량이 많은 일선 학교에서는새로운 기술의 보급도 일이 된다. 에듀 테크라는 화려한 포장은 그 뒷 얘기다.나의 이런 고민을 아는지 모르는지,스마트폰 게임에 열혈 집중하시는 아드님 ㅡ.ㅡ;;살짝 울그락?하려다가,엄마몰래 '할리퀸 소설'을 열심히 읽던나의 여고시절이 떠올라, 이내 혼자 베시시 웃고 만다.미래 교육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무엇보다 학교의 현실을 정확히 반영해서 현실에 두 발을 딛고 최대한 멀리 내다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