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의 언어, 판결의 속살 - 판사란 무엇이며, 판결이란 무엇인가
손호영 지음 / 동아시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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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은 엄숙하고,

재판은 딱딱하며,

판결은 어렵다는 통념을 깨는 에피소드들이 가득.



특히

판사로서 최대한 앎을 추구하면서도,

결국 어쩔 수 없는 '모름'을 인정할 때가 있다는

인간적인 모습이 크게 와 닿았다.



'솔직한 모름'이 '섣부른 앎'보다

차라리 더 신중한 태도이고

그래서 덜 위험할 수 있다는 그의 고백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다.



군더더기 없는 문체로만 쓰여진 법전만을 토대로 하여

판사의 해석을 덧붙여

판결의 모범을 세상에 내어놓기까지

그만의 원칙을 스스로 얼마나 정확히

그리고 잘 지켜야 했을까.



고된 그 길을 용기내어 정진할 수 있기를,

일면식 없는 독자지만크게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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