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이 책은 읽기 쉽게 쓰였다.단지 수학을 '좋아'했던 문과생 독자님은 (나^^;;)혹시 체할까 꼭꼭 씹듯이,천천히 그리고 조심스레 책상을 넘겨야만 했다.비전공자이기에 조금은 방대한 규모의 지적 체험이었지만,몰랐던 분야가 선명히 이해되는 경험도 느낀다.후성유전학의 원리와 개념들은 멘델의 유전법칙으로 설명되지 않던 미스터리들을 풀어내는 데에 있어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 주었고 라마르크의 주장을 다시금 되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지속적으로 꼭꼭 씹어 소화 시키는 중 ^^;)저자의 진정 메시지로 느껴진다.후성유전학이 암 치료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길 바래본다.치료, 예방, 양육, 교육 등등 ...이는 경험을 통한 획득형질도 다음 세대로 전달될 수 있음을 알려주는 결과다. 부모의 영향력의 무게도 일깨워 준다.참, 친절한 과학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