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즈루
가와카미 히로미 지음, 류리수 옮김 / 은행나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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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있는데 따라오는 자가 있었다."



이 책은 이렇게 시작한다.



사랑과 상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실종된 남편의 유일한 단서는

일기장에 남긴 ‘마나즈루’라는 단어뿐...
사랑했던 사람의 부재로 인한

오랜 아픔을 외면해 온

여성의 마음이 오롯이 전달되는 듯

가슴이 메인다.



상실 그리고 회복 과정...

그 재생과 여정은

독자로서

충분히 함께 할 만큼

매혹적이었고 가치가 있었음을 느낀다.



스스로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한 켠에 남겨진다.

마나즈루는

그간 작가가 탐구해 온 주제 의식과

문체를 온전히 담고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이것만으로도 읽어볼 이유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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