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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78
크리스티나 시군스도터 지음, 에스터 에릭손 그림,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3년 6월
평점 :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데,
이런 게 사춘기란 걸까?
하지만
이대로 가만있을 순 없지!
나는
어떻게든 내 방식대로
문제를 해결할거야!'
짠~~한데, 무작정 용기만을 주고 싶어진다!
모든 부모가 사춘기를 거쳐 왔지만,
기억조차 흐릿해져
가물가물 >.<
자녀를 보며
억지로 그때의 기억을 꺼내보자면,
그냥 복잡했다.
역시나?
주인공 크리켓의 삶 또한
무척이나 복잡하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 독자들이 함께 봐도 좋겠다.
크리켓처럼
우리 아이에게도
'탄 감자처럼 으스러진 마음'은 없는지 ...
우리 아이에게도
'늑대의 시간'이 있진 않는지 ...
고민하며 말이다.
책 속에서 말하고 있는
늑대의 시간이란,
한밤중에 잠이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고 슬픔에 빠져드는 때를 말한다고 ..
사춘기란
조금은 우울할 수 있지만,
사람에 대한 믿음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밝은 아이로 자라나길
이 땅의 모든 부모는 바랄 것이다.
크리켓이 그랬듯 말이다!
재밌고 멋진 동화였다!
훌륭한 경험!
자, 엄마 읽었으니 사춘기 자녀야 보거라~
(사춘기 와중에도 일기를 쓰는 크리켓 존경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