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서 사진들을직접 촬영하여 수록함으로써,쉽게 접하기 힘든 고서의 숨결을생생하게 전달한 저자의 친절함에두툼한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책들이 담고 있는 공간과 공간 사이,그리고시간과 시간 사이의 ‘이야기’에 대해서...경이롭다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작가가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면,독자는 그 아름다움 너머의 경이로움에푹 빠져 버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