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기억한다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베셀 반 데어 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김현수 감수 / 을유문화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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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깜짝 놀랐습니다.
책의 두께가 무려
3.5cm에 달합니다. 하하.
그런데, 이 책장의 두께가 무색할 만큼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였습니다.

트라우마는 그대로 몸에 남는다!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현재를 살지 못합니다.

그 사건이 일어난 시간에 멈춰
과거 속에 묶인 채
그 일을 반복해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트라우마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트라우마 연구와 치료 분야에서
가자 뛰어난 선구자 중 한사람이 이룩한
중대한 업적을 이렇게 편히 읽을 수 있다니
개인적인 풍요로움도 느껴집니다.

트라우마에 대한 현대 고전의 바이블!?

한편으론,
심리학 인문서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학문적인 깊이감에
경이로움에 빠져도 보았습니다.
트라우마를 겪는 독자라면
어쩌면
새로운 극복방법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명료하고 흥미진진하며
인상적인 사례들이 가득해서,
트라우마와 관련된 지적수준이
켜켜이 쌓인 느낌입니다.

전문가의 열정과
독자의 호기심이 결합되어
무척이나 재미있었습니다.

명확한 비전과 폭넓은 지혜를 담았고,
의학 분야 전공과는 거리가 먼~~~
제게도 이해하기 쉬운
친절한 설명서 였습니다.
트라우마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저처럼
책을 내려 놓을 수
없을 겁니다.

트라우마 스트레스를 이해하고 치료하는 일,
트라우마가 사회에 주는 영향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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