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견 오드리 추리는 코끝에서부터 사계절 중학년문고 35
정은숙 지음, 이주희 그림 / 사계절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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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없는 당당함,
오드리의 매력.

작은 단서 하나도 놓치지 않는
'코끝 추리'가 펼쳐 집니다.

정은숙 작가님은
사람들의 속마음을,
우리가 사는 풍경 속의 진실을 궁금해 하다가
작가가 되었대요.
뭔가 기분 좋은 느낌!

킁킁,
뭔가 수상하고 기분 나쁜 냄새가 나는데?
내 코를 속일 순 없어!

내가 누구냐고?
암행어사 박문수 수행견이었던
조상님의 피를 이어 받아
후손들이 모두 영특하다는
<명탐견 오드리> 님이지!
흔적 없이 사라진 범인,
실마리를 찾을 수 없는 사건이 있다고?
모두 내게 맡겨!
나는 코를 흥흥거리며
바람 속으로 달려나갔어!​
사건이 있는 곳에
내가 빠질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너희들도 따라올래?
<명탐견 오드리>에게는 조수가 필요한 법이거든.
자!
<명탐견 오드리>와 함께
사건 현장으로 출발!

사실 오드리는 본명이 아니랍니다.
(스포 해도 되겠죠? ^^)
티비에서 나오는 소리에 마음에 쏙 들어,
본인 이름을 스스로 오드리로 결정!
그 와중에도
외국 이름이라 싫어하실지 모르겠다는
조상님 걱정을 하다가도,
아니지,
세계화 시대에 맞는
이름이니 더 좋아하실꺼라는
자기만족감 높은 오드리!
하하하♡

놓치고 싶지 않은
그림 페이지는 덤이예요.
중간중간
러블리한 페이지들이
써프라이즈 선물처럼 곳곳에 숨어있어요.
오드리는 꽤나 자존감이 높은 아이예요.
구질구질 낡은 집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했으니까요.

오드리 시점에서 쓰여진
이 창작동화에 푹 빠져버리네요.

지금 우리는
코로나 19라는
또다른 신세계를 살고 있네요.
마스크를 쓰고,
대인접촉을 최대한 자제하며 살고 있는
집콕 자녀들에게
이 책 권해보세요.
어느 때보다 위로가 필요한 요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린 친구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라는
저자의 말씀에
격하게 공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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