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림을 보며 위로를 받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그 포인트는 모두 다르겠지만 나는 공감할때 가장 깊은 위로를 느낀다. 외로울때 더 외로움을 표현하는 그림을 보곤 한다.저자 역시 슬플때 온몸을 슬픔으로 채우는 그림을 떠올린다고 한다."마음이 무겁고 우울할때 생각나는 그림"으로 저자는 피카소가 20대 초반에 그린 작품들을 꼽는다.피카소의 청색 시기로 불린 그 시절의 그림에서 " 파랑은 우울한 감정을 표현하는 색이다. 특히 피카소가 이 시기에 사용한 어둡고 탁한 파란색은 우울하고 무거운 작가의 슬픈 기분이 그대로 느껴진다. 이때 그린 <삶>에는 죽은 친구 카사헤마스와 그의 연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p46)"슬픔이라는 감정에 휩싸이면 피카소의 청색 시기 회화처럼 모든 세상이 눈물의 습기로 가득 찬 듯 느껴진다. 마치 깊은 바다에서 잠기듯 그 속에서 헤어나기 힘들다"(p48)먼저 내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들여다 보는 연습그림 앞에서는 작가의 삶을 통해 그림 그렸을 당시 작가를 이해하며 보다 객관적으로 내 감정을 다독일 수 있게 된다.안개낀것처럼 불안한 날에 시작한 그림이야기는 비바람과 폭풍우 눈내리는 날을 거쳐 환한 빛이 비치는 해가 뜬 날에 끝난다.그래서 다 읽고 난 후에는 저자처럼 나도 나를 좀더 따스하게 바라보게 된다.-출판사에 도서지원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