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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책 - 나도 모르게 나를 힘들게 하는 10가지 생각 버리기 연습
오언 오케인 지음, 정지현 옮김 / 갤리온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책
이책은 저자가 자신도 모르게 힘들게 했던 열 가지 생각들을 인식하고 그것들을
내려놓는 방법을 전해주고 있다.
저자는 수많은 심리치료를 하면서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 불안, 우울, 분노, 중독, 절망등은 과거의 경험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현재의 내 마음에 깃든 부정적인 패턴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 바로 과거라고 말한다.
또한 과거의 경험에 의해 고착된 나만의 법칙과 믿음, 그리고 부정적이고 충격적인 경험이 사람들을 가장 괴롭히는 과거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저자는 부정적인 법칙을 걸러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부정적인 법칙을 대표하는 것들은 바로
나는 완벽해야만 해, 절대로 실패하면 안돼, 누구도 절대로 실망시켜선 안돼,
나는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해, 언제나 좋은 사람이어야해 등 여러 가지이다.
아마도 REBT에서 제시하고 있는 비합리적 신념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저자는 대표적인 것들에 대해 말해주고 있으며
고통스럽더라도 생각을 통해 자신만의 부정적인 법칙을 알아내야 한다고 말한다.
자신이 심리치료를 하면서 경험한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주고 있어
이론으만 설명하는 것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재를 가로막는 것은 언제나 과거의 부정적이고 충격저긴 경험을 해결하지 않는데서 온다고 말한다.
의식하고 있든 아니든 우리는 과거에서 자유롭지는 않은 것 같다.
또, 늘 과거에 발목잡혀 현재를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렇게 우리에게는 과거가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것 같다.
저자는 이렇게 중요한 과거를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면
현재를 보다 즐겁가 살 수 있다고 한다.
다양한 연구의 결과들을 제시하며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들 중에도 과거를 곱씹거나 불안 역시 과거보다 현재에 집중할수록 뇌의 위협센인 해마가 비활성화 되면서
불안 증상이 감소한다고 전하고 있다.
우리는 흔히 나에게든 타인에게든 “내려놓아라”는 조언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내려놓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내려놓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내면의 작업이라고 말하며
보다 쉽게 처방전을 제시해 주고 있다. 되풀이해 과거를 떠올리지 않기, 자기비판의 강도 줄이기 등이다. 이런 것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뒤를 이어 계속 설명해주고 있다.
내려놓는다는 것의 실제는 바로 명상이다.
심리치료사가 쓴 책으로 마음에게 감정의 통제권을 뺏기지 않기 위해
마음챙김을 훈련하도록 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차근차근 읽고 실제 과거를 곱씹을 때 적용해 본다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 과정이 익숙해 지기까지 처음부터 혼자 하는 것은 조금 어려운 작업같기도 하다.
명상이 좋은 것은 알지만 생각이 떠오르고 이 생각이 감정이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그래서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나 역시도 명상을 해보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이전에 들었던 강사의 추천으로 명상이 무척 도움이 될 것 같아 한번 시도해 보았다.
그리고 눈을 감고 침묵속에 있기 시작하자 온갖 생각과
주변에서 들리는 소리, 느낌, 촉감, 청각 등 무척 나를 산만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종교가 있는 사람은 이러한 명상이 비교적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기독교에서는 침묵기도가 그러한 것 같고,
불교나 기타에서는 명상을 훈련하니 아마도 잘 알지 않을까?
이 책은 과거 때문에 괴로운 사람에게, 걱정이 많은 사람에게, 분노하고 참견하고 극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집착하는 사람에게 각각에 해당하는 내려놓는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만약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현재를 행복하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거나, 미래에 집착하고 있거나,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