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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좋아지는 연습 -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루틴 에세이
성스런 지음 / 채륜서 / 2021년 5월
평점 :
오늘이 좋아지는 연습
이 책은 요가강사의 개인적 경험을 담아낸 책이다.
그가 요가를 만나게 된 계기
삶이 요가와 다르지 않다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폭식증이 있어 그 습관을 고치기 위해 했던
식단일기에 기분이 좋았을 때의 상황과 그렇지 않을 때의 여건, 기분이 획복됐던
경우를 있었던 대로 꾸준히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 대단한것들이 아닌 아주 사소한 것들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들이 바로 이 책의 목차가 되었다.
수련했는가, 햇볕을 쬐었는가, 발 먹었는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는가
고양이를 만졌는가, 몸은 돌보았는가
집은 정돈되어 있는가...
이것들이 이 책의 제목인 오늘이 좋아지는 연습이었다.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들이다.
나만의 루틴을 만들어 놓는 것...
그것 중에서 내가 기분좋았던 경험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것...
저자는 그것을 찾았고
다행이도 저자는 이미 식단일기로 기록하는것에는 익숙해져 있는 것 같았다.
너무 우울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아주 작은것부터 행동할 수 있도록 처방하곤 한다.
꼭 우울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무기력해진다거나...
아니면 오랫동안 게으름과 우울한 기분... 등이 반복되는 사람들의 경우도
이렇게 내 행동패턴을 기록하고 그나마 내가 기분좋았던 상황이나, 행동등을 기록하고
알아차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될것같다.
자기 자신을 관찰하고 꼼꼼하게 기록해 보는 것...
그것이 시작이 아닐까?
어린시절엔 과제로 나오는 일기쓰기가 너무 싫었다.
지금도 초등학생들 중에 끔찍하게도 일기쓰기를 싫어하는 학생도 봤다.
이렇게 어른이 되어서도 습관이 되어 있지 않으면
어쩌다 나에게 힘들었던 날을 제외하고는
일기를 쓰는 것이 루틴이 되어 있지 않아서인지 힘들다.
일기장을 펼치면 한달에 한번 혹은 몇 달에 한번씩 기록되어 있곤 하다
그때는 대부분 내가 고민하는것들을 기록한것들이라
실제 내가 기분좋은 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
어느 유튜버가 자기관찰일기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본적이 있다.
따라해봐야지 하고 하루정도 하곤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왔다.
나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오늘부터라도 내가 어떨 때 기분이 좋은지
무엇을 하면 행복했었는지
나에 대한 관찰과 기록을 시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