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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닐 파텔.패트릭 블라스코비츠.조나스 코플러 지음, 유정식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평점 :
허슬, 멈추지 않는 추진력의 비밀
요즘은 이미 사용하던 단어지만 그 단어가 가진 뜻에 다양한 의미를 붙여 사용하는 것 같다. ‘허슬’이라는 말도 그런 단어 중 하나가 아닐까?
책을 통해 이전에 알던 말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 무척 재미있다.
그리고 그 말의 뜻을 하나의 뜻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진화에 대해서도 알게되는 것이다.
허슬이라는 말은 훔치다, 속이다의 부정적 뜻에서
‘무언가를 일어나게 하다’혹은 ‘가능성이나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한 길로 나아간다’라는 뜻으로 변화했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허슬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은 돈, 의미, 추진력이다.
저자는 꿈을 이루기 위한 세 가지 힘을 함양하고 증폭시키는데
중요한 것이 허슬이라고 말한다.
책장을 넘기면서 ‘헉’하는 순간들이 있다.
지금의 내 현실을 마치 다 알고 적어놓은듯한 내용들 말이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요즘 대학 졸업생들은 낮은 임금으로 높은 학자금 대출 빚을 갚도록 강제하는 시스템 속에 같혀버린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 그래서 차오르는 빚의 수면 위로 필사적으로 머리를 내놓기 위해 선택은커녕 자신의 꿈을 소유하지 못하고, 그에 더해 남의 꿈을 빌릴 수 밖에 없다. 결국 의미 없는 직업을 갖게 된다<p. 41>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같은 내용이다.
나의 현실과도 같고 말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이라면 허슬을 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꿈을 ‘빌린다’ 와 ‘소유한다’의 뜻을 쉽게 구분해 주고 있다.
나는 꿈을 빌렸나? 아니면 소유했나?
글쎄... 학자금 대출로 허덕이며 힘들게 살고는 있지만
난 의미없는 직업을 갖지도 꿈을 빌리지도 않았다.
저자가 말하는 꿈을 소유한다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매우 결단력 있는 선택을 하며,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필요하면 도중에 당신의 경로를 수정할 수 있고,
결심한 행동으로 옮기고 자신의 운명에 정당한 소유권을 행사한다는 의미라고 하는데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질문하는 계기가 됬다.
이 책에서 무척 도움이 되었던 내용은
허슬을 끄집어 내는 것에 대한 것이다.
어려움이 생겼을 때 그것을 극복하려는 것을 학자들 마다
다르게 표현하지만 이 책에서는 ‘고통’이라고 했다.
두뇌에 약간의 고통을 가하는 것은 엄청난 이득이라고 말하며
새로운 과업이나 주제를배우고 익숙해지는 과정 속에서 불편함을 경험하지만
두뇌에는 엄청난 이득이 된다는 내용은 무척 흥미로왔다.
최근 뇌과학에 대하 연구와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
저자가 말하는 호르메시스과정은 반드시 적용해 봐야겠다.
또한 앞에서 말한대로 꿈을 이루기 위한 3가지 중 의미에 대한 부분이다.
일상에서 더 많은 의미를 찾기 위한 방법을 안내한다.
상호호혜를 통한 의미 찾기, 반성을 통한 의미찾기, 감사를 통한 의미찾기, 관계를 통한 의미찾기 커뮤니티 경험을 통한 의미찾기가 그것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것과 무척 닮아 있어
신선하다.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꼭 따라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