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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의 예술기행 -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곽재구 글, 정정엽 그림 / 열림원 / 2003년 9월
평점 :
절판


<곽재구의 포구기행>에 이어 저자의 책을 두권째 읽는다. 첫권째 읽을 때도 그러했지만 시인의 산문이라 그런지 참으로 미려하다.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정이 깔려있다. 대부분 들어본 적이 있는 예술가-시인, 소설가, 음악가 등에 대한 얘기들이 그들의 고향모습과 연결되어 나타난다. 물론 예외도 있다. 몇년전 세상을 등진 부부교사의 이야기와 진도지방의 노래. 이 둘은 그 어떤 예술가 못지 않게. 아니 오히려 더 가깝고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조용히 사람의 삶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사족: 글중에 조선시대(朝鮮時代)를 뜻하는 말로 이조(李朝)라 쓰고 있는데 이는 일본인들이 조선을 폄하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으로 알고 있다. 꼭 이런 말을 써야 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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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그리스에 길을 묻다
이윤기 지음 / 해냄 / 2003년 9월
평점 :
품절


역시 저자의 작품은 재미있다. 볼 때마다 헷갈리는 많은 신들이 등장(이번 책에는 그렇게 많은 신이 나오지는 않는다)하지만 그래도 다시 신들의 의미와 관계를 연관지으며 읽는 즐거움은 여전하다. 이 책에서의 저자의 의도는 과거의 죽어있는 신화가 어떻게 현대에도 살아있는 가를 말하고자 하는 것 같다. 영화 '슈퍼맨'에서 부터 몽골의 한 레스토랑까지 그 역사는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옛 이야기로서 아이들만이 읽는 신화가 아니라 현실의 삶에서 각박해져 있는 어른들에게 열린 상상의 세계와 신화에 깔려있는 인간 본연의 모습을 느껴보라고 말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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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의 평화로움
틱낫한 지음, 류시화 옮김 / 열림원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부터인가 틱낫한의 저서들의 소개되고 있고 베스트셀러 목록에도 오르고 있다. 몇개월전에 산 책을 이제 읽게 되었다. 스님이 쓴 책이라곤 우리나라의 법정스님이 쓴 책 몇 권 읽은 것이 전부였으나 이책도 큰 흐름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법정의 책은 산사에서의 생활과 시류에 대한 것들이 많으나 틱낫한은 개인적인 성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명상에 대해 강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짧은 생각으로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듯하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 뒤쳐질 것 같은 상황에서 틱낫한은 그에 대한 저항을 얘기하고 있다. 몇년전에 나온 '느림'에 대한 책도 말하고자 하는 것은 비슷할 것이다. 나에 대한 생각, 지금 이 순간의 행복,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곧 사회로 넓어질 수 있다는 얘기도 수긍이 가는 부분이다.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를 짓고 지금 이 순간 행복을 느껴보자.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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