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여행자의 아내 1
오드리 니페네거 지음, 변용란 옮김 / 살림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지금 영화로 개봉한 이야기...처음엔....뒤죽박죽...헨리와 클레어가  혼란스러워 한 만큼..

나 또한 헨리와 함께 시간여행자가 되어...혼란스러웠다.

자꾸만 책장을 앞으로 넘겨서 지금은 어느때의 헨리인지..

함게 있는 클레어는 어느때의 클레어인지...조금 천천히 앞의 부분을 잘 기억해내면 읽어야 한다.

핸리화 클레어를 따라 다니다 지칠때쯤 앨바가 태어나고, 엘바도 아빠 핸리와 같은 시간여행자가 된다.

헨리와 클레어에겐 어찌보면 기다림과 고통의 순간이고 벗어나길 원했지만..

하지만, 하나 다행스러운건 엘바가 시간여행을 즐긴다는 것...

헨리가 먼저 클레어의 곁을 떠나고...여든이 넘은 순간 다시 재회하는 그 부분에서 나는 가슴이 찡~~했다.

 참신한 소재와 독특한 러브스토리가  책에 빠진 2박 3일~ 대단히 흥미롭고 행복했다. 

 

이 이야기는 꼭 영화로도 한번 봐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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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기 때문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7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기욤뮈소의 책은 구해춰를 시작으로..당신거기 있어줄래요? 등..처음 접했던 책들을 시작으로..
지금은 공지영씨나 이외수님 못지않게 골수팬이 되어가고 있다.
잠깐 또 다른취향으로 심취해 있다가..책이 고파 도서관으로 목록을 적어가서
보여주었더니..사서썜~ 있는 책이 달랑 사랑하기때문에 밖에 없단다.
암튼..이책이라도 만족해아지...^^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읽고 난 뒤라..묘하게 시간속을 거슬러 다니는 느낌..
비행기 안에서 우연찮게 주인고들이 다 만나게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엮이게 되고..
순간적으로 내가 시간여행자의 아내를 다기 읽고있나 ~...착각했다.
연이어 읽은 책들이 다 시간여행에 관한 책이네~하면서...하지만..아니라는 사실~
뒷부분의 놀라운 반전..조금더 놀래키길 바랬지만..어찌보면 다같이 해피엔딩을 이끌어내려면
그 반전이 가장 적절한것 같기도 하고...요즘 내게 읽혀지고 잇는 책들은 대부분 알게모르게 상처받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어떤 상처든 누구나 아픈 상처는 있기마련이고..
어떻게 넘어서는냐, 어떤방법으로 치유하느냐가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욤 뮈소의 책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메시지가 잘 전달되면서도 빠르게 읽히고, 쉽게 받아들여지고, 공감되어지고..
프랑스에서는 기욤뮈소의 책이 연속 배스트샐러가 되면서..기욤뮈소는 하나의 현상이라고까지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기욤뮈소의 책을 탐독할수록..그럴수밖에 없는 글이라는 걸..실감한다.
 
하~~요즘 잘 안 들어오는 책..<상실의 시대-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도 잘 읽혀지곤 했는데..상실의 시대는 왠지 코드가 잘못 끼워진 느낌..
시간을 좀더 두고 다시 봐야겠다....너무 피곤하다.
새벽녘..어제부터 열감기를 앓는 둘째 살피느라...오전에 1시간만이라도 눈좀 부치려고 했는데..
강의돌리고, 세탁기 돌리고, 이벤트 상품 포장하고..ㅋㅋ..
완전한 자유가 그립고,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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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추억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익히..바람의 화원이나 뿌리깊은 나무로...베스트셀러 작가반열에 오른 이정명의 책이기에..단숨에 읽었다.

책표지부터 여지껏 이정명의 스타일이 아닌것 같은...나의 고정관념 탓일까? 암튼 기대가 되면서도 참 낯설었다.

그 낯선 느낌이 중반에서 후반으로 갈때까지...전혀모르는 외국작가의 스릴러물을  읽는것 같은 기분..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글에..버벅대며 읽었다.

우선은 소설의 배경이 너무 생소했다. 친숙하지 않은 배경과 공간이 아무래도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것 같다.

후반부까지 내내 싱겁게 읽다가...무언가 획기적인 반전의 낌새가 느껴지고..

그리고 결국은 그 반전의 유혹으로 어제 새벽을 넘겼다.

범죄 심리학 스릴러하고 해야하나? 이번엔 실패...이정명의 이전 책들만 보고 그냥 콜~!!! 했는데...

그나마  억울한 생각 안 드는건 뒷부분의 반전이 그럴듯 했다.

연쇄살인범을  쫓던 형사 자신이 연쇄살인범의 감정이입으로  연쇄살인범이 된다....가능할까?

이런게 소설의 재미? 가짜든 진짜든..무엇이든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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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는 잘해요 죄 3부작
이기호 지음 / 현대문학 / 200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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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사회복지시설의 고발내용인지 알았다...  얼마전 읽었던 공지영의 <도가니>가 떠오르기도 하고..그런데...아니었다.  책장을 넘기면 넘길수록 시봉과 진만으로 하여금..내 안의 죄의식을 들여다볼수 있게 되었다.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나만이 알 수있고 느낄수 있는 죄의식의 내면..

어느 날 시봉과 진만의 대화가 기억에 남는다..

"나중에 혹시 나한테 사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말이야."

"그러면?"

"그냥 너한테 해."

"나한테? 너한테 할 사과를?"

"응."

"왜?"

"뭐. 내 대신 네가 받아도 되니까."

 

진만은 시봉에게 할 사과를 자신에게 하고..시연과 함께 걷는다.

여운이..남는 글이다. 빠르게 읽혀지지만 그 여운은 느리게 느리게 사라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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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기욤 뮈소 지음, 윤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욤뮈소의 책들은 하나같이 상처받은 사람들의 이야기...그러나 그 끝이 절망이 아니라 희망으로 마무리 된다는 점이 좋다.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안타깝게 죽어가는 주인공들을 보면... 

부디 해피엔딩을 꿈꾸듯...
<구해줘.를 보면서 샘이 꼭 줄리에트를 구해주기를 얼마나 조바심치며 읽었는지..
기욤뮈소의 책은 크게보면 단순하지만, 작게 작게 얽혀져있는 스토리의 구성이 탄탄하고  오밀조밀하다.스피디한 전개와 생각지못한 반전들때문에 꼭 결말을 봐야지만 책을 덮을수 있게...
하지만, 이번책이 좀 아쉽다면..<당신, 거기있어 줄래요?>나 <사랑하기때문에>와 연장선상의   

내용인것 같다.다음책은 <사랑으로 돌아오다>인데..구해줘와 책표지까지 비슷한 분위기..^^;;
<사랑으로 돌아오다>까지 읽으면 기욤뮈소의 책들이 이젠 식상해질것 같은 이 느낌...
눈앞에 <2012-열두명의 현자>가 자꾸만 나를 유혹한다...ㅎㅎ..저좀 먼저 읽어주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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