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깊은 나무 1
이정명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0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참 길게 읽은 책이네요~바람의 화원을 읽고나서 이정명 작가의 책들도 마구 느낌이 가서..

도서관에서 찾아들고 왔는데...훈민정음에관한 비밀코드..

앞 타이틀이 너무 머리에 깊이 박혀서인지...읽으면서..도대체, 왜?

훈민정음은 어디에 나오는거야? 하다가...이것도 반전이더라구요~

일련의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살인과 장영실,정인지, 신숙주 우리가 역사에서

친숙하게 들은 그런 인물들이 세종을 도와 훈민정음을 창제하려는 도전...

지금에서야 그들의 노력으로 우리가 편하게 말하고 쓰고 살지만..

그 당시에는 그게 엄청난 파란이었고, 역사를 뒤엎는 그런 사건이었단 걸...

이 책을 읽으면서야 조금 이해가 가더라구요~그리고 세종대왕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야겠단 생각도...

이 책을 떼는동안 저도 일이 많아서..담번에 다시 한번 더 찬찬히 읽어야겠어요..

실제 역사에 미스터리와 읽는 재미까지..정말 한국형 팩션..그말 그대로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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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거타임
오가와 요코 지음, 권남희 옮김 / 문학수첩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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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볍게 읽을 책들중에는 일본소설이 괞찮은것 같아서...산뜻한 표지가 맘에 들어 낙점했지요~
어느날 카오루라는 여대생이 이상식욕을 보이며 먹는것을 일기에 쓰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요,
문체가 에쿠니 가오리하고 비슷하단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에쿠니 가오리보다는 더 발랄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었어요~일본여류작가의 글들은 왠지 분위기가 다 비슷한것 같아요~
이런것들이 그들의 문화이겠죠~^^...카오루가 일기에 적는걸 보면서..와~나보다 엄청 많이 먹네..ㅎㅎ..하면서..
참 궁금한건 카오루가 왜 그렇게 먹는것에 집중하게 되었을까인데..애인이 다른여자랑 유학을 간 것도 이상식욕의 그 이후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것들은 자신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부페에서 아이스크림을 보고 "유대인 사체의 지방으로 만든 비누"..라고 하거나
한밤중에 일어나 파운드 케이크를 구우면서 "100그램의 버터 덩어리는 막 잘라낸  내장처럼 둔하게",
"버터는 영계껍질처럼 우툴두툴하게.."..이런 섬뜩한 표현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한다.
정작 주인공은 이상식욕을 보이지만, 독자에게는 식욕이 멀찌기 달아나게 만드는..문장들...
 
젋은날 잠시 지나는 사랑의 감정이나 아픔들을 카오루는  먹는것으로 꾹꾹 참아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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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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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가 <완득이>나 <위저드 베이커리>를 읽어보고 청소년 문학도 참 재밌다는 생각에

집어들었어요..재미도 재미지만 저도 곧 10대 청소년의 부모가 되니까, 그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까이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아서요~~완득이위저드 베이커리도 꼭 만화보듯이  가벼우면서도

우리 정서에 맞아서인지 속도감이 빠르게 읽어내렸는데...

이 책 또한 단 하루만에 읽었답니다..완득이위저드베이커리처럼 우리 정서에는 꼭 맞지 않았지만,

인터넷이 어디에서나 사용되고있는 지금...아이들에게 사이버 폭력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수 있는지..

사소한 말한마디나 행동이 그걸 감당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가 되는지..

이 책을 통해서라면 좀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해요~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릴리가 누가 한짓인지 알면서도 책망하기는 커녕,

오히려 지난날의 자신의 행동을 사과하는 모습이 참으로 마음 따뜻했답니다..

우리의 아이들도 이 책을 읽는다면 조금 더 남을 배려하는 마음 따스한 아이들로 자라지 않을까 싶어요~

<완득이>,<위저드베이커리>,<트루먼 악플사건>....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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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도록 고마운 사람들아 - 이소선, 여든의 기억
오도엽 지음 / 후마니타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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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선...이 책을 읽기전에는 전통요리연구가쯤으로 언뜻 알고 있었다.

땡!!!!  아니었다. 하늘에서 내려온 작은 선녀..소선 .

그녀는 전태일 동지의 어머니였다.

이소선 그녀가 전태일 분신자살사건이 아니고, '전태일 분신 항거'라 불리우길 희망하고,

전태일 열사나 투사도 아닌 "전태일 동지" 라고 부르길 소망하는 ..전태일 동지의 어머니~

아들 전태일을 먼저 보낸 후, 아들이 이루지 못한 신념을 자신이 이루고야 말겠다는

집념으로 80 평생을 살아온 노동민주주의 운동가였다.

제법 두꺼운 두께에 인공적으로 재미나 흥미를 유발하는 글들은 없다.

단지 노년의 인생을 회상하고 정리하는 진솔하고 담백한 고마움을 담은 글들이 가득하다.

"노동자들의 차별없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노력하다 항거한 아들 전태일을 기억하며 오롯이 여든을 채워내고 있었다.

 

나는 민주노동이니, 데모니 독재정치니...사회책이나 시사다큐에서나 봤을뿐이다.

내가 서른이 다 되어서야 본 공지영 작가의 <고등어>에서 민주주의 네 글자를 얻어내기 위해

얼마나 많은 청춘들과 무고한 생명이 사라졌는지 어렴풋이 알았다...

그녀의 책 속에서 한번씩 쿨럭거리는 어두웠던 그 진실들...

떠난 사람은 떠난대로, 남은 사람은 남겨진 사람대로 커다란 멍울들을 가슴에 앉은 채

누구 한 사람 편히 쉬질 못하는...

 

이소선..그녀 여든의 기억은 내가 모두 공감하지도 ,모두 알지도 못하는 역사의 기억속으로

나를 이끌었다.그녀가 살아왔던 여든의 기억이 베란다로 살짝 숨어든 달빛을 흔들리게 한다.

숨죽이면 흔들리는 달빛에 왜 마음이 저리지..

 

그리고 이제 그녀가 좀 편히 쉬었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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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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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선덕여왕이 바영된다고 했을때..여인천하같은 드라마에 홀릭했던 기억을 떠올려..

또  한번 여자들의  상위시대극을 보겠구나..흥미 진지했답니다.

그런데..선덕여왕은 참 부드러운면서 강건한 이미지의 드라마였어요..

그 중에서 고현정이 맡은 "미실" 이란 역이 아주 궁금했어요..

미실이란 인물은 어릴 적 김춘추나 김유신 장군의 위인전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생소한 인물이었죠..하지만, 극중에서 보니 아주 스치듯 지난 작은 존제가 아니었더라구요~

선덕여왕의 힘을 입어 미실과 선덕여왕이라 제목을 단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던 차에 지인으로부터 선물받고..3일만에 완독 했습니다.

느낌은 뭐랄까요? 색...색을 너무도 잘 활용한거죠~ 말하자면 미인계쯤..

그러나 미인계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도 당대하고..그렇다고 추켜세우기엔 약간은 천박하기도 하고..

지금에서는 말도 안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형의 여인을 나눈...지금상황이라면 필시 패륜이죠..^^;;

얼마전에 티비에서도 화랑세기 필사본이 진짜냐 가짜냐로 논란이 되고있다고 하던데..

남자와 똑같은 힘이 아닌..색으로 마음을 얻고, 신라를 얻은 미실..~!!

사다함과의 사랑이 너무 슬펐구요..얼키고 설키고...너무 복잡한 관계들...어려운 문장들..

하지만 미실의 섬세함과 아름다움과 노련함을 나타내기엔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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