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 2005년 제1회 세계문학상 수상작
김별아 지음 / 문이당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선덕여왕이 바영된다고 했을때..여인천하같은 드라마에 홀릭했던 기억을 떠올려..

또  한번 여자들의  상위시대극을 보겠구나..흥미 진지했답니다.

그런데..선덕여왕은 참 부드러운면서 강건한 이미지의 드라마였어요..

그 중에서 고현정이 맡은 "미실" 이란 역이 아주 궁금했어요..

미실이란 인물은 어릴 적 김춘추나 김유신 장군의 위인전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생소한 인물이었죠..하지만, 극중에서 보니 아주 스치듯 지난 작은 존제가 아니었더라구요~

선덕여왕의 힘을 입어 미실과 선덕여왕이라 제목을 단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고..

꼭 한번 읽어보고 싶던 차에 지인으로부터 선물받고..3일만에 완독 했습니다.

느낌은 뭐랄까요? 색...색을 너무도 잘 활용한거죠~ 말하자면 미인계쯤..

그러나 미인계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도 당대하고..그렇다고 추켜세우기엔 약간은 천박하기도 하고..

지금에서는 말도 안되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형의 여인을 나눈...지금상황이라면 필시 패륜이죠..^^;;

얼마전에 티비에서도 화랑세기 필사본이 진짜냐 가짜냐로 논란이 되고있다고 하던데..

남자와 똑같은 힘이 아닌..색으로 마음을 얻고, 신라를 얻은 미실..~!!

사다함과의 사랑이 너무 슬펐구요..얼키고 설키고...너무 복잡한 관계들...어려운 문장들..

하지만 미실의 섬세함과 아름다움과 노련함을 나타내기엔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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