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덥 - 머리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 때
데이비드 톰슨 지음, 이지선 옮김 / 동아일보사 / 2011년 6월
품절


요즘 제가 좀처럼 화를 잘 참을수가 없었어요..말하자면 한번 뚜껑이 열리면 제어가 안된다는것이지요.

저는 직장인은 아니기에 그 감정적으로 쏘아낸 그 화살들이

제 아이들, 또는 남편에게 가기 마련이지요..



스팀덥~Steamed-up...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 오를때...

이 책을 보고는..아, 이거 더이상 화를 참지못하는 나를 위한 하나의 계시(?)라고 생각했답니다.

돌아서면 아,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어느 새 화가 치밀어 오르면

주위사람들에게 독설을 뿜어대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하죠..



지금 시대는 편지말고도, 전화, 문자,메일, 트위터, 페이스북 등 다양한 소통의 매체들이 넘쳐나죠..

예전엔 부부간에 의견이 안 맞을때는 말로하다가, 그 다음엔 문자..전화..

그러다가 좀 가라앉고 나면 차분히 앉아 편지를 쓰곤 했는데..

지금은 컴퓨터를 늘 사용하니까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주로 소통을 시도한답니다...


그런데, 신랑이 보내오는 이메일등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감정적인 내용들로 가득한 답장을 보내고 나면

쓰나미처럼 밀려드는 후회..그러나 이미 메일은 발송...하~~



저도 책의 주인공인 잭처럼 너무나도 즉각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처했답니다.

다행히 주인공 잭은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키워주는 블랙베리 요정을 만났지만,

저는 스팀덥을 블랙베리라고 생각하고 늘 아래 문장을 새겨두고 있답니다.


스팀덥을 읽고 나니 머릿속에 남는 또렷한 이 문장..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들이 생겨났지만, 얼굴이나 목소리가 아니라, 단순히 문자로만 소통을 하기에

정확하고 명확한 핵심을 볼 줄 아는 능력과 남을 배려하는 올바른 소통의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읽는 내내 아, 이거 딱~내 얘기네...하면서 읽었어요...^^;;

자칫하면 따분할수도 있는 이책을 저와 같은 행동을 하는 잭의 이야기가 책장이 술술 넘어가게 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제 자신을 돌아보게 했답니다.

이젠 즉각적이고 감정적으로 대처하는 욕구를 다스리며,

한발 뒤로 물러서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여러분~지금 너무너무 화가나신다면 이 세 문장만 기억하세요~

멈춰라~물러서라~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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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선생님 365 - 가르치지 않고 가르치는 세상의 모든 것
정철 지음 / 리더스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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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마미가 책을 잘 안보고 외도중인데요, 읽고는 싶은데 도대체 한번 읽기시작하면 끝까지 봐야하고,

끝까지보면 다음날 아침부터 컨디션이 꼬이기 시작해서 좀 일찍자기 시작했더니...

책장을 마냥 바라보면..다음에~다음에~ 그러고 있다가...



아이들 훈육에 관한 책인가 싶어 보다가 옆구리에 끼고사는 사는 학교밖선생님365 라는 책입니다.

학교에서는 가르쳐주기 힘든, 톡톡튀는 사이다같은 유쾌한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아하~, 맞다~맞다~, 그렇구나~....감탄사를 연발하고 있답니다.



요책~정말페이지에 밑줄 쫙~ 그어가면 봐야 합니다.

저는 포스트잇으로 외워두어야할 구절들을 표시해 놓았는데요~

그 수많은 가르침중 몇가지 소개해 드립니다.



아내...이거 읽고서는 끝에 ㅋㅋㅋ..웃어버렸답니다...

남편분들이 읽으시면 무릎을 탁~ 치실겁니다.

그리고, 이건 제가 정말 읽고서 좀더 남편을 이해해야겠구나..싶어..접어둔 부분이랍니다.

부부간의 서로를 이해하는 가르침인데요,

특히, 신혼부부님들 꼭 한번씩 읽어보실 바랍니다.
 

아, 그리고 이 냉장고편..하루에도 수십너씩 마주하는 냉장고...솥뚜껑 운전하는 마미로서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면서,

매일매일 끼니걱정을 하며 한숨쉬며 만나는 웬수이기도 한, 차가운 냉기 가득한 냉장고를

정철작가는 칸칸마다 배려가 가득한 따뜻한 냉장고로 둔갑시킨답니다.



카피라이터라는 무기로 중무장한 정철작가는 한페이지, 한페에지 읽을때마가 탄성이 나오고, 웃음이 나게 만듭니다.



삶에대한,

사랑에 대한,

인생에 대한,

선생님은 거창거나 멀리 있지 않습니다.



가르치지 않고 가르치명, 야단치지않고 야단치며,

충고하지 않고 충고하며, 격려하지 않고 격려해주는

살갑고 다정한 학교밖 선생님들은 주위를 둘러보시면

그언제 어디서나 아닌척 시치미를 떼며 우리를 가르치고 있답니다.



매일매일 나와 눈맞추는 것들, 무두가 내 인생의 선생님 입니다.

(특히, 지치고 힘들고, 희미한 웃음조차 지을 건덕지가 하~~나도 없으신 분들께 강추합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겁게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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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숨 쉬면 병에 걸린다 - 당신이 꼭 알아야 할 호흡과 건강의 비밀
서효석 지음 / 스프링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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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으로 병원을 자주 찾는 저로서는 제목만으로도 실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서효석 원장이 지적하는 잘못된 호흡습관과,

그로인해 알레르기 비염,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저이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코로 숨쉬는게 맞는것이지만, 코가 불편하면 입으로 숨쉬는게 그리

큰 차이가 있다는걸 전혀 몰랐습니다.

그저 숨 쉬기 편한곳으로 쉬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아뿔싸~!!!

사람의 코는 공기를 들이마셔 폐로 보내는 역할을하고, 그 중에서 상피세포로 1차적으로 유해한 물질들을 걸러주는데,

입은 말하고 음식물을 먹고 위장으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입으로는 유해물질들을 그대로 흡입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저도 모르게 입으로 호흡을 하고 있었어요.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입안천장이 물기가 하나도 없이 늘상 말라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먼저 하는일이 물로 입안을 적셔 주는 것이랍니다.

코에서는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코는 뚫려있는 날보다 막혀있는 날이 더 많구요,

이런 증상들이 저도 모르게 입으로 호흡을 하고 있었다는 증거들이랍니다.

(여러분도 제가 지금 말씀드린 증상들을 꼭 체크해 보세요~^^)



저는 일년에 서너번씩은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랍니다.

잠으로 스트레스를 풀만큼 잘 잤었는데, 요즘은 잠도 숙면을 취하지 못해 늘상 피곤하고 무기력하고..

제가 자주 편도선이 붓는 이유도 입으로 호흡을 해서 이지 싶어요..



그런데, 아차차~!!! 가족들도 모두 바른호흡을 하는지 체크들어가 봅니다.

이런~~~유독 저만 그런것이 아니였답니다.

저희 신랑도 잠잘때 입으로 호흡을 하다가 호흡이 끊어져(무호흡증) 저를 놀라게 한것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

두 아들들은 똑같이 비염을 앓고 있고, 큰 아이는 아토피까지 있답니다.



제 딴에는 항상 좋은것만 먹이고 하는데도 비염이나 알레르기가 호전되지 않았던것, 다 이유가 있었네요~

역시, 엄마가 주부가. 아내가 건강해야 가족들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건가 봅니다.

엄마는 가정의 주치의이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바른호흡법을 해야하는 이유, 절실히 깨달았으니 오늘부터 당장 코로 호흡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당장은 코로 숨쉬는게 좀 어렵기는 합니다.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호흡하는것이 습관이 되어서...)



서효석 원장의 내 호흡기 살리는법~!!

반드시 코로 호흡하고, 맑은 실내공기 유지하기,

금연은 필수,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먹기,

약차를 자주마셔 몸을 정화시키기, 무엇보다 유산소 운동은 꼭하기...



위에 말씀드린 6가지만 실천하는 바른 호흡으로 10년은 더 거뜬히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숨박사 서효석 원장의 <입으로 숨쉬면 병에 걸린다>

이제 저희집의 건강 필수메뉴얼로 지정, 자주 들여다보고 꼭 실천에 옮겨야겠어요.



여러분도 꼭~!!! 코로 호흡하셔서 건강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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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 내 삶을 희망으로 가득 채우는 일곱 가지 물음 인생사용설명서 2
김홍신 지음 / 해냄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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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좀더 값지고 의미있게 살아가는 설명서랍니다.

1%의 절망감으로 99%의 희망을 보지못하고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작가 김홍신이 말합니다.

"당신이 있어 살맛난다"라고요..



2002년, 월드컵때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참 많이 사용했었는데..

인디언격언에도 "어떤말을 1만번 이상 되풀이하면 언젠가 반드시 그것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김홍신의 인생사용 설명서 두번째 이야기는 바로 독자들 개개인의 값진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간부분부터는 개개인의 인생보다는 좀더 거국적으로서의 인생을 이야기합니다.

대한민국의 "갑"이라는 권력의 주인들에게, 따끔한 충고와 일침을 가하기도 하구요.

김홍신의 인생사용설명서 두번째이야기의 가장 큰 화두는 중국위 발해역사 왜곡에 대한 문제 였습니다.

그밖에도 통일문제, 북한의 식량지원문제, 그리고 김홍신 작가의 대발해 라는 책 이야기...

(여기서는 좀 광고성글이 짙었다는 생각이 쬐끔~들었어요..)

하지만, 발해의 문화가 중국에 으해 사라져간다는 것엔 저도 함께 분개했습니다.

또한, "갑"이나는 권력자들인 정치인들과 이명박 정부에게 바라는바는 저도 공감하는 바가 컸답니다.



내 삶을 단순히 개인이라는 '나'에 국한시키지 않고,

좀더 크게 내다보며 열정적으로 살아야겠단 생각, 반성 많이 했습니다.

책은 생각보다는 스피디하게 읽혔구요,

대한민국의 한 국민으로서 이 책을 본다면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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博士の愛した數式 (文庫)
오가와 요코 / 新潮社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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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점에서 자주 눈에 띄던 책이었는데,

제목만 보고는 지루한 자기계발 책인가하고 그냥 패쓰하던 책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오가와 요코라는 얌전한 작가의 이름이 보였다.

비로소 책의 내용을 훑어보고는 소설이란걸 알았다.

타이틀이 거창했다. 제1회서점대상 수상...이라고..



며칠전 힘겹게 연금술사를 덮고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펼쳤다.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인간애"...

사람과 사람과의 순수한 사랑에 관한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신분, 나이, 환경... 그 무엇도 벽이 될 수 없는 사람사이의 사랑.



제목도 특이하지만, 무엇보다 수학, 숫자라는 소재가 참으로 신선했다.

학교시절 지독히도 꺼려했던 그 수학으로 이렇게 감동적인 소설을 썼다니..

"수학"이라면 강한 거부감이 드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80분밖에 기억이 지속되지 않는 노년의 수학박사와

수학박사의 집을 드나들며 일을하는 파출부와 파출부의 아들 루트..

이들에게는 숫자가 감동이 되고, 수학이 드라마틱하며, 수식이 유쾌한 대화였다.



오직 숫자로만 이루어지는 대화를 통해 피어나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

봄날, 눈부시게 맑고 투명한 감동을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다면

박사가 사랑한 수식...권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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