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타
정도상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3월
장바구니담기


소현을 읽은지 얼마안되어서 읽은책이다.

<소현>이라는 고독한 이름을 새겨둔지 얼마 안되어 읽은 책이라서 였을까~?

<낙타> 또한 아들을 잃은 슬픔에 쨘~하게 가슴에 닿는 책이었다.

기억에 남는 구절은 어쩜 저렇게 내 마음과 똑같을까 였어요..

내가 바라는 자식의 이상형...작가에게 내 마음을 꼬집힌 느낌..

나는 이제라도 해볼수 있지만...이미 떠나버려 닿을수 없는 곳에 있는 규...



"규"는 삼천년전의 낙타와 함께 행복할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현
김인숙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현세자...그 이름이 아팠다...책장을 마주하는 내내..

온전히 조선의 것이 아닌자가 지녔던 그의 고독함이 외로움이 너무도 쓸쓸해서 황망스러웠다.

아비에게서, 조선에게서 그리 스러져갔던...



한권이 아니라..소현세자에 대한 기록이나글을 더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온전히 세자의 시선이 아닌...

인조의 시선으로 소현세자와 빈궁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쓴 글은 나에게 어떤 밤을 선물할지도 사뭇 궁금증이 인다.



여기서도 가만히 귀기울여보니 밤벌래소리와 개굴이 울음소리가 들린다.

옛날 마당넓은 집은...계절별로 돌아가며 이벌레 저벌레 나와 나를 소스라치게 헸지만..

지금은 생각해보니.,.그 마저도 그립다.



소현이 그랬을것 같다. 아비를 위해 임금을 위해 조선을 떠나..

볼모로 살아가며 조선의 그 티끌하나마저도 그립지 않았을까...



괜히 읽었단는 후회마저 든다..이 밤..이렇게 깊은 고독을 안겨줄 줄이야...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개인적으로 만나, 인생에 대해 심도 있게 대화를 나누고픈 저자가 있다면?

-공지영 작가...

2. 단 하루, 책 속 등장 인물의 삶을 살 수 있다면 누구의 삶을 살고 싶으세요?

-애도하는 사람의 시즈토...

3. 읽기 전과 읽고 난 후가 완전히 달랐던, 이른바 ‘낚인’ 책이 있다면? 

-악의추억 

4. 표지가 가장 예쁘다고, 책 내용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책은?

-오! 해피데이~

5. 다시 나와주길, 국내 출간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책이 있다면?  

-생각나지 않음...

6. 책을 읽다 오탈자가 나오면 어떻게 반응하시는지요. 
  

-어? 이런책만드는 사람도 실수하나보네..몇번씩이나 검수할텐데...신기~!! 신기~!! 

   사람이 만드는건데...별로 개의치 않음..

 

7. 3번 이상 반복하여 완독한 책이 있으신가요?  

-톨스토이 대표 단편선..



8. 어린 시절에 너무 사랑했던, 그래서 (미래의) 내 아이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 
 

-어렸을적 아빠가 엄마몰래 사주신 30권짜리 이솝이야기...


9. 지금까지 읽은 책 가운데 가장 두꺼운(길이가 긴) 책은? 
 

-애도하는 사람, 톨스토이 단편선,184

10. 이 출판사의 책만큼은 신뢰할 수 있다,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문학동네나 푸른숲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속죄
미나토 카나에 지음, 김미령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010년 24번째....

처음으로 미나토 가나에를 만나건 이전 작품 <고백>이었습니다..

잘 벼려진 칼날같은 그녀의 문체에 섬뜩하면서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다음 작품을 내심 기다리게 되었답니다..



<고백>에 못지않은 이야기...솔직히 고백과 완전한 판박이라 처음보다는 식상했지만..

섬뜩한 이야기를 대수롭지 않은듯 들려주는 그녀만의 매력...

대수롭지 않은 그녀의 경악스런 이야기...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한 초등학생 여자아이(에미리)가 성폭행을 당한뒤 살해당한다.

같이 있던 친구들인 내 명의 목격자들은 하나같이 범인의 얼굴을 기억해내지 못하고,

범인은 잡히지 않고 3년의 시간이 흐른 어는날..에미리의 엄마가 네 명의 목격자 친구들을 만난다.

그리고 에미리 엄마의 독하고 모진 말이 이어진다.

..."공소시효가 끝나기전에 범인을 찾아내. 아니면 내가 납득할수 있도록 속죄를 하라고.
그러지 않으면 난 너희들에게 복수할거야..."

그 모진 말이 네 아이들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랄까...아이들은 그 모진말에서 잠시도 벗어나지 못한다.



그날 이후 네 명의 목격자 친구들과 에미리 엄마가 들려주는 15년간의 처참한 죄의 연쇄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향 시공사 베른하르트 슐링크 작품선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박종대 옮김 / 이레 / 201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배른하르트 슐링크의 책은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로 접해본적이 있어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집어들었답니다.



귀향...그것이 오디세이아의 귀향이든, 페터바우어의 귀향이든...

획기적인 반전이나 그런것은 없지만.



잔잔하고 차분하게 진행되는 이갸기에...역시나 충분히 빠질만해요..

페터바우어의 귀향과 오디세이아의 귀향..마치 두 권을 읽은듯한..

같은 듯 다른이야기...솔직히 어떤책이라고 표현은 못하지만..



더 리더만큼이나...기억에 남을만하네요...결국은 진정한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긴 여정의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