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알베르틴을 잃은 마르셀이 자기 반성과 복기를 통해 그만의 애도를 하고 있다.프루스트의 내밀한 밑바닥까지 모두 다 꺼내놓은 듯 하다. 마음에 닿고 속이 쓰리다.가끔 자기 고백같은 작품들을 보면 과연 나는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과 더불어, 작가의 구름 사진 책 [날마다 구름 한 점]도 보시길 바란다. 구름감상협회 회원들이 보내온 사진과 사색적 문장이 담겨있다. 한 번 흘러간 강물은 다시 오지 않는 것처럼 한 번 흘러간 구름도 다시 볼 수 없다.구름을 좋아하는 관찰자로서 한 가지 덧붙일 것은아름다운 구름의 씨앗이 '먼지'라는 것.미세한 먼지 알갱이들이 없다면 구름은 응결될 수 없다.대기가 혼탁할때 비구름은 먼지를 끌어안고 내린다.인연생기의 法이 온 세상에 미치지 않은 것이 없다.나무불 나무법 나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