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동문선 문예신서 142
미셸 푸코 지음, 박정자 옮김 / 동문선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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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에 걸친 역사적 시간 속에서 경계선과 단절점을 찾아내는 것....
시간과 관념상의 비연속성, 이산확률적 사유의 그루핑에 관한 치열한 투쟁....
금지, 분할, 진실과 허위의 대립....
인간의 소멸을 논한것과 그에 관한 사유의 종속관계는 결코 허락되지 않는 것?....
인간이 가진 관계....그러한 체계의 구도 속에서 경계를 찾는 행위....
그러한 사유는 우리의 어떠한 모습을 발견하고자하는 의식적 행위인가....
권력....
그러한 인간이 가진 특유의 정신 자세가 담론의 형태로....
과연 비트겐슈타인적 순수성을 유지할 수 있는것인가?....
사물의 체계와 그러한 체계속에서 발견....유도할 수 있는 구도들....
지식의 주체가 되는 방법으로 우리는 권력혹은 또다른 사회의 이면을 바라보아야 할 것....
수용가능성과 수용가능함의 의식적 인식의 자세는 분명 체계의 구별을 요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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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에 대하여 동문선 현대신서 119
루이 알튀세르 지음, 서관모, 백승욱 옮김 / 동문선 / 199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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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마르크스에 관한 수많은 단상의 배치 과정에서 일어나는 종지부 내외삽의 불가능성....
불의 발견, 글자의 제정, 기독교의 창궐, 무의식의 발견, 세계대전, 인터넷의 보급....
인류 역사를 완전히 뒤바꾸어 놓은 대사건들 속에....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끼친 여파를 생각하지 않는다는건 어불성설일진대....
100여년간 평범한 인간들을 밥한숟가락보다 이데올로기에 미치게 만들고....
내가 죽느냐 네가 죽느냐 공멸하느냐에 대한 의식적, 무의식적 공포에 떨게 만들고....
수많은 변종과 아류와 모방범을 양산했던 그 치열한 인간사유의 극한....
....
질문의 구조를 변형해가는 과정 속에서....
특정한 계층을 대변하는 사상과....
특정한 계층의 이해의 선행 속에서 그 기저가 의미를 갖는 사상과의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
....
보편타당한 인간성....초월적 인간 주체....
사유의 언명상에서나 텍스트의 행간속에서 부유하는 존재로의 함몰을 거부....
....
특정한 역사적 상황....계급적인 상황....
카테고리화된 역전이의 발상내에 수많은 교차를 허용해야하는....
물질적인 존재....새로이 규정하는 역사적 원동력....
....
실천(practice)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관점....
여타의 제약을 한정짓는 독립의 주체로가 아니라....
각각의 할당된 자리를 자리잡고 실천의 작업으로서 이해 되어야 하는....
....
"20세기의 초반에 봉건적으로 착취하는 국가의 모순, 대도시, 도시의 외곽, 광산촌, 유전단지 등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자본주의자와 제국주의자들의 착취, 식민주의적 착취와 전쟁의 모순이 온 국민들의 어깨 위에 떨어져 내리지 않았던가....자본주의적 생산방법의 발전단계와 시골의 중세적 상태 사이의 엄청난 모순...."
....
계층상의 욕망 충족....을 만족시키기 위한 계급의 영속성....
인본주의로의 부분적 회귀....전체적 회귀....
비판으로서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문제의 무수히 많은 실례....
부정적이건....긍정적이건....
본질과 현상의 전도....
행위와 결과에 대한 상하부 구조의 다양한 복합체로의 접근을 필요로 하지만....
근본적으로 결론 내려야하는 근본의 무거움에 또한 어떻게 절대성을 부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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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으로 쇠라읽기
윤정윤 지음 / 애플트리태일즈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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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세기 최고의 화가 쇠라....
색을 요소로 분할, 대비와 혼합의 개념파괴 및 픽셀의 정립을 시도했던....
인상파로 한정시키기에 너무도 큰 충격파를 야기했던....
그런데 희한하게도 현재 비교적 그 위상이 높지않은....
미래 사회 디지틀 시대의 도래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아주 명확하고 간결하게 예견했던 시대를 앞서간 천재....
라캉과의 연계는 시기적절에 종지부를 찍는 듯....
전이와 역전이간의 위험천만한 줄타기를 어떻게 이해해야는 가는 개인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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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얼굴 - 레비나스의 철학 현대의 지성 122
강영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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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동일한' 또 다른 주체로서의 타자들....
소통가능성을 공유하는 초월적 주관들의 상호 공동체 구성 가능성의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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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와 절대적으로 이질적인 것이 자아의 주체성을 탄생 가능하게 하는 문제....
자의 주체성의 성립 자체에 성공적인 내적 개입 가능성의 해명....
....
뒤르켐적 의미....개인의 상위....개인의 총체....의 부정....
결코 물량과 품질의 문제일 수 없는....
동일한 것을 분리시키는 공간적 외재성을 소환하는 개념에 따른 차이일 수 없는....
....
동일자....타인의 타자로의 대치....출산의 가능성....
타자의 필수불가결성....
....
합리 VS 비합리....
서양 VS 동양....
남성 VS 여성....
엄밀한 구조 VS 리좀적 해방....
이성애자 VS 동성애자....
이성 VS 비이성....
....
존재의 해석상에 관한 이성의 자리잡음의 문제....
시공간적 체계내에서의 기술가능한 서사적 설명 가능한 고착된 사회적 편견으로서의 상식....
포함됨과 포함함....과연 동정과 이해....아량....상위체계로서의 너그러움....
....
존재자는 존재속에 자리잡고....
탐구한 사건은 자리잡기에 선행하는....
존재 속에 존재자들이 있다는 사실 자체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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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호로 역 다다 심부름집 - 제135회 나오키 상 수상작
미우라 시온 지음, 권남희 옮김 / 들녘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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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번에도 나오키상 수상작은 실망을 시키지 않았는데....
더군다나 이번 작품은 독특한 설정과 캐릭터로 픽션의 진수를 보여줬다해도 과언은 아니렸다....
....
그런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상작들의 중요한 패턴은 벗어나지 못했다....
동서고금의 유력한 작품들을 보면 하나같이 똑같은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데....
어떠한 소재를 놓고 작가 자신이 가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는다는 점....
그것이 전적으로 옳은 것일 수도 있고....
뭔가 찜찜함이 남는 불확정적인 면도 발견되고....
애초에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궤변인 경우도 많다....
문제는 그 작품의 그런 면이 독자의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편다는 것....
행간을 읽건 해체를 하건....
수많은 갑론을박이 형성되면서 작품의 다양한 해석과 재창조를 가능하게 하는....
무시무시한 작가의 테크닉이라 할 수 있겠다....
....
그런데....최근 일본문학....
특히 시대와 같이 호흡하는 일본문학의 정수라해도 과언이 아닌....
나오키상 수상작들의 최근 패턴을 보면....
전혀 그런 것이 없다는 게 문제....
묵묵히 지극히 사변적인 소재로 궤변을 논하는 것 자체는 그로서 작품의 구성을 연약하게 만드는 단점도 있을 수 있지만....
독특하고 매력적인 설정을 염두에 둔 것이라하면....
일반인이 생각지 못한....
그 작품의 구상에 심혈을 기울였을 작가만의 세계관....
그것이 비록 깡통철학일지라도....
그런 것을 읽고 싶다는 작은 바램....
물론 작가의 철학적 배경과 인고의 세월(이런 형이하학적인 물리적 한계를 벗어난다면 더욱 좋겠지만)을 통한 그런 개성적 결론....
....
전혀 없다....
....
작품을 통독(이랄 것 까지도 없는 너무도 가벼운)하고도 이미지만 남을 뿐....
그 작가의 사회를 바라보는 독특한 세계관....
평범한 자신과 이웃들이 놓치고 지나간 인식의 틈바구니....
....
전혀 없다....
....
극단적으로 간단하게....'남는게 없다'라는 점....
현대를 살아가는데 있어 가벼움이 가진 중요함은 새삼 논할 필요도 없지만....
진지함이 기반이 되지 않은 가벼움은 그저 그냥 가벼움일 뿐....
....
사정이 이러하니 내년 나오키상 수상작에는 가벼운 바램이 있다....
책을 덮고 다음번 나오키상이 기다려지는 그런 작품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서 다시 한번 펼쳐보고 작품 속에 숨겨진....
작가의 인생의 의미....
그것이 과연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어떠한 방향을 설정해 줄 것인가....
하는 진지한 고민을 거듭할 수 있는 그런 문제작....
....
물론 이건 작품을 감상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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