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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사람 - 수천 년을 이어온 성경 속 기도의 역사
유진소 지음 / 두란노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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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기도. 식기도를하고 잠자리에 들기전 아이들과 기도를 하긴하지만.. 기도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전히 모르겠고 어렵다. 기도를 잘 모르며 내 필요만 구하는 작은기도이기 때문인지.. 그래서 기도의 방법이 궁금했다. 허나 기술적인 방법이 아니라 마음이 느끼도록 스며들게 기도를 알고싶었다.
[기도의 사람]은 성경 속 인물들의 기도를 보여준다. 아벨에서부터 다윗까지. 그들의 기도의 모습도 제각각이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하나님께 향함을 쉬지않았다. 기도는 내마음의 여러 유혹됨에도 중심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 기준과도 같다. 그 중심점이 불명확하다면 순간순간 어지러이 넘어지고 넘어가고 결국 나는 어디쯤있는지 헤매이고말것이다. 기도는 나의 믿음이 자라나는 시간같다.
아이가 아플때 속히 눈물로 기도드리고 다시 건강함을 찾으면 간절함이 쏙 빠진 기도를 드리다가 그마저도 배부르고 등따시면 못하게되는것같은 연약한모습. 기도를 지속하지않고 건조하게살아간다면 더 단맛을 찾고 더 누워 뒹굴고싶을테니. 우린 나약한 사람이니깐..
참으로 어려운 몇년이 지나고 여전히 가슴켠에 염려와 일상의 고달픔이 있지만, 그래서 더 기도를 알고싶어졌다. 제대로 기도하고싶었다. 아이들에게도 전할수있으려면 엄마인 나의 믿음생활이 삶 속에 그저 보여짐으로 스며들터이니.
나는 중심이되어 두드러진 인물보다 그 곁에서 힘이되거나 오로지 믿음만으로 하나님이 어여쁘다하신 그저 기도한 이들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에녹의 믿음이 아름다운 이유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고통도 슬픔도 주님과 함께 걷는것을 깨닫고, 기도가 행복임으로 하나님과 마음껏 수다떠는 친밀한 기도한 사람이기에 에녹이 축복받은자로 성경에 남아있나보다.
기도의사람을 읽으며 스쳐지나쳤던 성경 속 인물들을 다시금 생각하게했다. 엘리에셀도 그렇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은 충성스러운 기도의 사람이었다. 자신이 맡은일을 기도하면서 감당하는, 자기 일처럼 하나님앞에 기도하며 신실하게 나아갔다. 자신이 손해보게되면 억울함이생겨날테지만 엘리에셀은 상한마음으로 계속 기도하는 충성스런 기도를 드렸다.
여자이면서도 사사가 되었다는 드보라. 오로지 기도의 힘만으로 은혜입게된 인물이라기에 드보라. 하나님뜻대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하나님의 동역자였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위해 듣는기도를 드리는. 자신을넘어 주변을 온 나라를 위해 확장되는 기도를 드리는 그것이 드보라의 기도의 능력이란다. 평범한 드보라의 기도는 우리에게 더 큰 힘을준다. 드보라와 같이 간절히 소망하는 기도를 할수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