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 The Adventures of Tintin: The Secret of the Unicor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처음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부터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이 무척이나 높았습니다.

여기에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이후 호황(?)을 누리고 있는 3D에서 더 발전한 '이모션 3D' 기술을 사용한다니 사람들의 궁금증을 더욱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 영화는 '유럽 만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벨기에 출신의 만화가 에르제(본명은 조르주 레미)의 유명 만화, 50개 언어 60여 나라에서 3억 부가 넘게 팔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총 24권이 나온 <틴틴의 모험> 중 11번째 책 '유니콘 호의 비밀'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틴틴은 한 마디로 특종을 찾아 전 세계로 모험을 다니는 인물입니다.

어떻게 보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만들어 낸 '인디아나 존스'의 원형이 된 캐릭터이기도 하지요.

그렇기에 초기 3부작으로 기획된 이 시리즈의 포문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연 것도 당연한 것 같습니다.

모험물에 대해 그처럼 잘 알고 있는 감독도 따져보면 흔치 않을테니 말입니다.

어쨌든 이 영화는 모험물로서 솔직히 이야기나 전개는 뻔하지만 사람들의 흥미를 줄 요소의 배치와

적절한 완급조절로 관객들이 충분히 즐기며 보기에 아무런 손색이 없습니다.

더욱이 유니콘 호와 해적선의 결전과 중동의 어느 항구 도시에서 벌어지는 추격전은 그 빠른 전개의 역동성에 있어서 정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간 골룸, 킹콩, 침팬지 역 등으로 모션 픽쳐 연기에 뛰어난 모습을 보인 앤디 서키스는 이번에도 주정뱅이 하독 선장 역으로 만족스러운 능숙한 연기를 선보입니다.

2편은 피터 잭슨 감독이 연출을, 3편은 두 감독이 공동 연출을 한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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