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전쟁 - Immortal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원래 개인적으로 예전부터 그리스로마 신화의 그 다양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으로
이번에는 만들어진 테세우스는 특히나 많이 들어온 인물입니다.
이런 인물을 내세운 영화...여기에 <더 셀>과 <더 폴 :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에서
독특한 원색의 영상미학을 인상 깊게 보여준 타셈 싱 감독의 연출이라니 무척 기대를 했습니다.
여기에 <300> 제작진이 참여한 영화라니 일찍부터 새로운 문화적 충격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았지요.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것 저것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배경의 어두운 황토색과 회색빛에 신들의 의상과 갑옷은 황금색으로 화려하게 보이지만 그리고 마지막 장면의 천상에서의 전투 장면은 마치 하나의 움직이는 벽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지만 너무나도 단편화된 이야기로 인해 전체적으로 그리 조화롭지 못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그 옛날 천상 전투에서 패배한 타이탄들이 마치 신종 좀비처럼 보이는 점도 약간 맘에 안 들었습니다.

또 한글제목은 왜 갑자기 '신들의 전쟁'인지...
원 제목을 보니 나름 함축적이고 테세우스에 대한 시각도 분명히 들어 있는 것 같아 좋은데 말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테세우스의 신분이라든지
영화에서 바뀐 몇몇 기본적인 설정이 마냥 불편할 수도 있겠고
<300>을 정말 재미있게 보신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무척 매우 싱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외 분들은 그냥 편하고 좋게 이 영화를 즐기며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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