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넘버 포 - I Am Number Four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피타커스 로어의 동명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마이클 베이의 제작 참여로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고 이전 <디스터비아>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준 D. J. 카루소 감독이 연출을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잔혹한 모가도어인들의 추격을 피해 온 로리언인 넘버 포 존 스미스의 반격 이야기가 서서히 펼쳐지면서 점차 사람들의 기대에 잘 부응해 나갑니다.
사실 외계인이 또 다른 외계인을 맞아 지구를 지켜나간다는 그런 이야기는 이미 다른 곳에서 자주 접하고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 주목하는 것은 독특한 캐릭터 설정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성의 파괴와 더불어 지구로 보내진 아홉 명과 그들을 키우며 곁에서 지켜주는 수호자들...
게다가 이 아홉 명은 각자의 레거시(능력)가 있는데 스스로 찾아서 계발해야 한다는 그리고 이 중 앞의 세 명이 이미 죽임을 당했다는 설정은 사람들의 지속적인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의 성격이 확연이 구분되는데 전반부는 이 영화의 기초적인 설정과 주인공 존 스미스가 단 한 번뿐인 자신의 사랑을 찾았다는 이야기의 로맨스로, 후반부는 자신의 존재를 새롭게 깨달은 존이 자신의 능력을 서서히 발휘하면서 본격적인 싸움을 시작하면서 그리고 여전사 넘버 식스가 제대로 등장하면서 SF 액션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제 넘버 포와 넘버 식스 그리고 샘과 함께 펼쳐나갈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여기에 한 명씩 등장할 다른 넘버들의 출연이 무척이나 기대되며 <트와일라잇>과는 또 다른 매력이 가득한 시리즈 물로 이어져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붙여...이 영화의 주인공 알렉스 페티퍼는 곧 개봉할 영화, <미녀와 야수>의 현대적 해석이 빛난다는 <비스틀리>의 주인공도 연기 했고, 넘버 식스로 출연한 테레사 팔머는 출연한 이전 영화들에서는 별로 눈에 띄지 않았었는데 이번 영화로 확실한 차세대 여전사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 마지막 장면의 주인공이 하는 독백이 왠지 영상이나 대사 분위기가 <트랜스포머> 1편과 아주 흡사한 것처럼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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