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앤 오메가 - Alpha and Omega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제작사 라이언스게이트의 첫 애니메이션 작품입니다.

작년 5월 작고한 배우 데니스 호퍼의 유작이 된 이 영화는 저스틴 롱, 대니 글로버, 크리스티나 리치 등 익히 알고 있는 배우들이 대거 목소리 참여를 했습니다.
국내 더빙판에는 슈퍼쥬니어의 신동과 카라의 박규리가 주인공 험프리와 케이트의 목소리를 멋지게 녹음했지요.

두 늑대 종족 간의 치열한 영역 싸움을 막기 위해 재스퍼 공원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는 케이트와 그와 같이 아이다 호까지 잡혀 갔다가 줄곧 동행하는 험프리의 여정과 미묘한 애정 전선은 이 둘의 상반된 성격으로 인해 마치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이야기 구조가 너무 단순하고 무엇인가 세밀함이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영화 끝나고 기억에 남는 것은 몇 번의 나무썰매 타는 장면과 가스의 음치 목소리에 새들이 한 마리씩 떨어지는 장면 정도?

아무튼 케이트 엄마의 살벌한 몇몇 대사 외에는 뭐 아이들이 보기에 별로 힘들지 않겠지만 기존 실사 로맨틱 코미디 류에 익숙한 어른들이 보기에는 다소 싱겁고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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