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댄스 - StreetDance 3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간 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았습니다.
여기에 또 춤 영화라니...
처음 드는 생각은 '뭐, 볼 게 있겠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말은 절반 정도만 맞다고 할 수 있겠네요.

먼저 내용의 구태의연함에 있어서 볼 것이 별로 없습니다.
나름 굵직한 대회를 앞두고 리더의 탈퇴, 새로운 리더와 팀원간 그리고 색다른 이들과의 마찰과 연합...
그리고 여기에 적당히 얼버무려지는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등등...

이런 류의 영화에 새롭게 시도된 3D 영상은 무척이나 새로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몇몇 장면을 빼고서는 굳이 필요했을까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입체감을 살려서 춤 영화를 본다는 재미가 남다른 것 같았습니다.
(한편으로는 8월 5일 개봉 예정인 <스텝 업 3D>가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또 새로운 것은 이 영화에서 보여지는 발레와 힙합을 결합한 신개념 댄스 '발레팝'이었습니다.
왠지 낯선 것 같으면서도 친숙하게 느껴지고, 힘차게 뻗치다가도 부드럽게 감싸 안고...
춤의 새로운 퓨전이라고 할까요?
아무튼 보는 내내 시선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흥겹고 흥미로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
이런 영화 한 편 보면서 극장에서 시원하게 더위를 식혀보는 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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