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내 곁에 - Closer to Heaven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무서울 정도의 체중 감량을 참아내면서 일궈낸 김명민의 루게릭 환자 연기에 먼저 박수를 보냅니다.
그간 그리 일반적이지 않은 배역을 통해 보여지는 그의 연기에 반했었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이전보다 한 단계 더 올라간 그의 명품 연기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지원의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인간적이고 솔직한 내면 연기에도 감탄했습니다.
이전 그녀의 작품들에서는 거의 느껴보지 못한 그런 모습입니다.
 

영화는 겉보기에 불치병에 걸린 남자와 그의 곁을 항상 지키는 여인의 애닯은 사랑 이야기일 수 있지만,
끝까지 떠나보낼 수 없어 끝까지 곁에서 지켜주고 싶은 가족에 대한 진지한 성찰입니다.
이것은 같은 병동에 입원해 있는 다른 가족들의 짧은 이야기들로도 충분히 보여지고 있습니다.
 

<애자> 이후에 또 하나의 애잔한 감동을 우리들에게 선사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애자>보다는 이 영화에서 더 가슴이 뭉클해졌네요...
아직도 영화가 끝나면서 들려오던 김현식의 '나의 모든 사랑이'라는 노래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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