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임 - Fam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또 하나의 유명 뮤지컬의 영화화!
그 화려한 예고편 만으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확 사로잡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영화는 기존에 제가 보아왔던 뮤지컬 영화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원작 뮤지컬은 있지만 뮤지컬 영화라기보다는 최근에 개봉했던 <드림업>처럼
중간 중간 주요 소재처럼 혹은 양념처럼 음악과 노래가 들어간 그런 영화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음악과 노래 그리고 춤은 좋았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계속되었네요.
 

21일 비도 많이 내린 날 이 영화 첫 시사로 보았는데 지금 다시 한 번 더 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그리고 구성적인 면에서도 입학 실기고사부터 졸업까지 시간을 학년별로 나누어
여러 주인공들의 우정이나 사랑, 그리고 관계와 성공을 향한 노력 등을 큰 테두리로 묶어 진행하는데 너무 수박 겉 핥기식은 아니었는지 하는 안타까움도 좀 들었습니다.
 

뮤지컬 영화라 하면 제가 생각하는 몇 가지 기본 틀이 있는데,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틀이지만,
이 영화는 그 틀에 맞춰지기보다는 오히려 음악 영화적인 틀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니 오히려 원작 뮤지컬을 무대에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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