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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 / 밀리언셀링 마인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
진희정 지음 / 토네이도 / 2010년 1월
평점 :
절판


작은 습관의 변화가 운명을 , 내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진리는 어릴적부터 들어왔지만 새삼 특별하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을 어릴적부터 들어왔지만 그게 뭐 대수냐 싶었다. 이미 내 몸에 베인 습관, 바꾸기는 귀찮고 이대로 살다 죽기엔 성공한 사람들이 눈에 밟혀 나도 그들처럼 되고싶고... 이렇게 그럭저럭 살아온 나는 20대후반이 되면서 성공과 관련된 책들, 흔히 말하는 자기 계발서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다. 이 책도 나를 변화시키는 데 자극을 줄 만한 책이긴 하나 책에서도 말하듯 좋은 습관이듯 나쁜 습관이듯 이미 내 몸에 배인 이상 쉽게 변화되지 않았다. 그러나 씨를 뿌리면 그것이 뎌딜진 몰라도 언젠가 봄은 찾아오며 좋은 결과를 맺을 것이란 걸 알기에 꾸준히 이러한 책들을 보고 있다.  

이 책의 1/3가량을 읽었을 땐 이 책도 여느 책과 마찬가지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 및 과학적인 근거를 밑바탕으로 좋은 습관을 갖자라는 취지의 그저 그렇고 그런 책 중의 하나라 생각하며 내심 실망을 느꼈었다. 그런 류의 책들은 서점에 널렸으며 다른 책들에서 이미 읽은 사례들이 이 책에서도 나타나 그닥 새롭게 느껴지지도 않는 게 사실이었다. 그러나 한국사람의 말이든 책이든 끝까지 들어봐야 아는 법! 내가 이 책에서 가장 호기심을 느끼며 읽은 부분은  Part 4의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훔칠 마스터 키에 대한 부분이었다. 굳이 책이 아닌 실생활 특히나 학창시절에부터 공부잘하는 학생을 따라해야한다는 선생님의 말을 들었었던지라 좋은 습관의 벤치 마킹에 대한 중요성은 잘 알고 있었다. 한 반에서 일등하는 아이만 따라했어도 내 인생이 바꿨을 터인데 세상을 움직이는 이들의 습관을 훔쳐낼 수 만 있다면 그 기쁨은 로또에 당첨된 것보다 더 기쁘지 않을까 싶다. 물질은 순간이지만 습관은 영원이니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을 이 책에서 쓴대로 고스란히 적어놓자면.. 훔칠 습관1 TV, 인터넷을 끄고 텍스트를 펼친다-독서   훔칠 습관 2 적자!생존, 지독하게 적는다-메모와 글쓰기    훔칠 습관 3 인사만 잘해도 첫인상이 달라진다-예의   훔칠 습관 4 전화한통, 이메일 하나도 신경쓴다-소통   훔칠 습관 5 따스한 마음으로 스킨십하다-포옹   훔칠 습관 6 시간을 갉아먹지 않는다-시간관리   훔칠습관 7되도록 푹 잔다   훔칠 습관 8 접대하지 말고 식사한다   훔칠 습관 9 스스로에게 최면을 건다-마인드 컨트롤  

 이러한 좋은 습관은 쉽게 생기지 않는다. 하나의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평균 66일의 시간이 걸린다 했으나 작심삼일을 22번을 반복해서라도 저 중의 하나를 나의 습관으로 만든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높은 위치에 있으리라.  

끝으로 책에는 미국 제20대 부통령과 30대 대통령을 지낸 캘빈 쿨리지의 말을 인용하였는데 그의 말을 통해 평범함에 길들여진 우리들에게 채찍질과 희망을 동시에 줄 듯하여 적어본다. "세상에 인내 없이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재능으로는 안된다. 위대한 재능을 가지고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많다. 천재성으로도 안 된다. 성공하지 못한 천재는 웃음거리만 될 뿐이다. 교육으로도 안 된다. 세상은 교육 받은 낙오자로 넘치고 있다. 오직 인내와 결단력만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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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를 일고 리뷰해 주세요.

별들의 별 박성혜

내가 그녀의 자서전과 같은 첫 부분을 읽으며 성공한 다른 이들과 다르게 느낀 것이 있다면 그녀

는 성공에 이름이 당연하다고 느껴질 만큼의 재치발랄함을 보이다가도 반면에 한없이 어리석고 세상 물정에 어둡다는 것이었다. 그런데도 나는 이 모습이 좋았다. 오히려 내게 힘을 줬다랄까.. 나처럼 지극히 평범하고 성공의 문턱 근처에도 못 가봤으면서 어리석은 실수를 반복하곤 하는 나에게 그녀는 나름의 희망이 되었다. 세상엔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있고 그들의 성공은 그들의 능력이 혹은 독기를 품은 듯한 모습마저도 타고난 듯 보였으며 실패는 성공으로 가기 위한 한두번의 절차쯤으로 보이곤 했는데 박성혜 그녀의 실패는 나도 한번쯤은 해볼 수 있는 실패로 보였으니 나도 희망을 품어도 될것 같았다. 그러나 그녀 역시 나름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부인 할 수 없다. 이 책에서 그녀는 줄곧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실제의 그녀는 매우 당당한 모습일것이며 그녀의 말솜씨는 보통 이상일거란 예측을 하게 했다. 그리고 조승우 및 지진희 등의 스타의 자질을 알아보는 그녀의 예리한 눈썰미에서도 성공의 요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빛나지 못하는 별  

 

 스타의 매니저로써의 박성혜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이제는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인 아닌 스타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매니저로 자신이 철저히 조연임을 인정해야 했던 그녀의 이야기. 그리고 그녀가 만난 스타들과 연예 기획사 및 스타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이야기.. 

마초들의 세상이라고 부를만큼 남성들의 전유물이었던 매니저의 세계에 거침없이 발을 내딛으며 마초 중의 마초에게 인정 받기도 한 그녀는 기다림의 미학과 타이밍의 절묘함을 잘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그녀는 책 중후반부에서부터 대중의 스타와 그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우리나라의  스타와 그들의 팬클럽이 만들어내는 팬덤 문화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적절한 선을 그어야 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또한 스타에 대한 지나친 애증이 만들어낸 '스타 꼭두각시 만들기'놀이를 접어두고 연애인 역시 공적인 존재가 아닌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가진 존재임을 자각하게 만든다. 한국사회는 그들을 너무 공적인 존재로 만들며 때론 정말 공적인 존재여야 할 정치인들은 이미 썩어빠진 생선과 같으니 포기하고 그 관심을 마치 연애인들에게 돌린듯 정치인들보다 더한 잣대로 그들을 평가하고 있다. 나는 그녀가 얘기한 멧데이먼의 일화에서 미국이란 나라의 자유와 진보함이 더욱 크게 와 닿았다.  

 마지막으로 청춘을 대가로 15년을 고스란히 매니저로써 일한 그녀가 정상에서 쿨하게 내려오는 모습을 보며 나역시 '마흔 잔치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할수 있는 당당함이 묻어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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