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는 작은 습관 / 밀리언셀링 마인드>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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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링 마인드
나종호, 김성회 지음 / 책든사자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나는 마케팅 분야엔 문외한이다. 그러나 이 책은 나같은 문외한도 이해할 정도의 수준으로 마케팅에 대한 개념을 여러 사례를 통해 설명한 책이다. 물론 100% 다 이해할만한 수준을 보이는 건 아니다. 마케팅과 관련된 용어며 개념들이 생소하기에 끝까지 책을 읽는 덴 약간의 인내심도 필요한 정도랄까.
두 저자의 화려한 경력만큼은 아니더라도 마케팅 분야에 조금이라도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는 다소 익숙한 개념이 아닐까싶기도 하지만 뭐든 기본이 중요해야 오래가는 법이니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렇지만 마케팅을 가까이 하기엔 먼 님정도로만 여기던 사람들에겐 빅 마케팅이란 개념은 정말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손님을 왕으로 여기던 시대에서 좀 더 새련된 개념인 고객으로 생각하며 고객중심을 외치기도 수년이 지나다 보니 이제는 고객중심은 입발린 소리가 아닐까 싶을정도로 익숙해져 있있으나 빅 마케팅을 통해 성공한 여러 사례들을 보니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긴 상품들의 성공은 당연한 것이었다. 무릎을 꿇고 걸레질을 하는 주부들의 불편함을 생각하여 만들어낸 한경희 스팀 청소기나 고객이 여행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한 여행사 '클럽메드'는 고객의 불편이 무엇인지를 고려하여 성공한 사례라 한다.
또한 위기를 기회로, 차별화로 성공한 사례도 있다. 사과 산지로 유명한 일본 아이모리 현에서 어느 해 큰 태풍으로 전체 사과의 90%가 떨어지고 나머지 10%마저도 맛이 없어 마을 주민들이 좌절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때 한 농부는 '모진 비바람과 초속 53.9m의 거센 태풍에서도 떨어지지 않은 행운의 사과'를 광고하여 의지가 필요한 수험생이나 환자에게 1개에 100엔 하던 사과를 3000엔씩 팔아 큰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이처럼 이 책은 많은 사례 중심으로 되어 있으며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는 직원에서부터 CEO까지도 읽어볼 만한 기본서 정도라 하겠다.
세계적인 경영잡지인 [포춘]이 발표한 세계 500대 기업의 평균 수명이 40년밖에 안되는 급속한 환경변화에서 빅마케팅은 기업내지는 개인의 대인관계에서도 도움이 될만한 사실이다. 대인관계도 대부분은 서로의 이윤추구에 있다보니 빅마케팅의 고객을 내가 만나는 사람들로 전환하여 역지사지의 모습을 추구한다면 기업의 이윤추구만큼이나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