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강선재 옮김 / 푸른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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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2013 애드거상 후보에 선정되었으며 영화화가 확정되었고 리즈 위더스푼이 주연으로, 데이비드 핀처가 감독을 맡게 되었다는 것도 설레인다. 올해 최고의 스릴러라 극찬한 이는 비단 오프라 윈프리 한 명이 아니다. 사람과, 사랑, 관계와 심리에 대해 마주하게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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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나 좀 구해줘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1가지 심리 법칙
폴커 키츠 & 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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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1가지 심리 법칙

 

51가지라.. 재밌는 표지그림에 눈이 간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이며 심리학 분야에 무려 연속 60주동안 1위를 한 책.

 

"당신이 누구든, 그 무엇을 고민하든 심리학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라는 자신만만한 빨간 색의 문구에 또 한 번 흠칫 놀라고 만다.

 

인간관계부터 사랑, 일, 돈, 다이어트까지 누구나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 ...이라니 맙소사.. 한 술 더 뜨는 정도가 아니쟎아! -_-

 

갖추고 싶은 모든 것, 사람들이 애태워하는 거의 모든 분야가 다섯 개의 단어에 함축되어있다.

인간관계, 사랑, 일, 돈, 다이어트 ;;

그럼 이 책만 보면 된다는거야? 정말 나 좀 구해달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인데

답을 주겠다고 나선 용감무쌍한 책이니 안 읽어볼 수 있나-

보통 영화나 책, 타인의 창작물을 볼 때 기대치를 끌어올려 무의식중에 실망의 지수까지 높여놓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자라는 주의지만 위에 적었듯 이런저런 일련의 생각들로 인해 '어디 한 번 보자고~' 라는 심산으로 읽게되었다.

'너네 둘, 얼마나 잘 났기에 그리 잘 안다고 자신만만한거야?' 하고-

독일어 원제를 보니 Psycho? Logisch! 심리학? 논리적이야! 라는 뜻으로

 부제는 : Nuetzliche Erkenntnisse der Alltagspsychologie -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지식들- 을 뜻한다.뭔가.. 열어보지 않고는 못 배길 제목이다. 이것도 심리학이 적용된 것이겠지? ㅎㅎ

 

공동 저자인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쉬는 쾰른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만나 오랫동안 함께 연구를 진행했고 < 그만둘수 없는 직장이라면 똑똑하게 버텨라 >. < 우리는 왜 혼자일 때 행복할까? > 를 비롯한 다섯 권의 책을 함께 썼으며 이들의 책은 독일을 비롯하여 10여개국에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자이자 세계 최초의 심리학 듀오로  늘 함께 활동하고 있다.

 

!!!

어떻게 독일에 있었으면서 이들을 몰랐을까?

아니.. 그 땐 알았더라도 이렇게 깊이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은 비단 동양에만 통하는 속담이 아니니..

 

그들이 말하는 심리학이란 '나' 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시작이고 과정이다.

세상의 많은 문제가 스스로를 잘 이해하지 못함에서 불거진다. 또 자신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남을 돕기란 어려운 일이다.

일단 나 자신을 알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세상으로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인생이라는 정글에서 한 번이라도 더 웃고 재미있고 멋지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저자가 원하는 바람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는 진실- 심리학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라고 확신하니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미 마음이 흔들리고 말았다. 그들의 바람이 개개인의 바람에 비하겠는가. 한 번이라도 더 웃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모두의 열망이지 않을까. 이들이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갖가지 사례를 모으고 모아 그 중에서 추려낸 51가지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고민하는 삶의 문제들이었다. 그에대한 심리학적인, 현실적인 해답이 다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소시키고 도움을 주었나보다. 괜히 60주 연속 1위를 차지한것이 아니었다. 책을 읽다보면 굳이 카테고리를 따로 나누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분류하지 않아도 하나씩 읽어나가다보면 매 순간이 깨달음이고 스스로를 반추하게되며 앞으로를 기약하게 한다. 51가지의 화두가 모두 내가, 주변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현재의 문제들이며 꼭 이겨나가야할 삶의 과제들이기에  몇 번이고 다시 읽어서 마음 속에 깊이 새겨야겠다. 오래 묵혀둔 앙금일랑 벗어던지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발돋음하고 싶다.

아낌없이 알려준 지식과 해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개개인의 몫이다. 그러니 나는  이해하는 만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한 저자의 말을 잊지 말아야지.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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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메 빠라디 Gourmet Paradis - 상위 1%를 위한 다이닝 가이드북
손문선.신동민 지음 / 아이리치코리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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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하는 셰프 두 분이 한식당에서 프렌치 레스토랑까지,

특별한 42곳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정말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곳이,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감탄과 찬사받아 마땅한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동시에 아직 가보지 못한 많은 곳들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시킨 책이죠. 그런데 이 책의 부제가 '상위 1%를 위한 다이닝 가이드북'  이었어요.

아무나 갈 수 없기에 더욱 특별한.. 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었으니.. 흐음.. 소수를 타겟으로 한 책이라고 천명하고 있군요. 이런 식의 자극적인 표현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시장이 어디 그리 호락호락한가요. 그렇다면 그곳에 갈 수 없는 나머지 99%의 아무나는 어떻게 하나요? -_-;;뭐.. 요런 흑백논리로 우울감을 극대화시키고프지 않습니다만..;

이 시점에서 >라이브 뷔페 레스토랑 비바루체 4인당 1인 무료< 라는 외식할인 쿠폰수록을 알리지 않을 수 없네요. 일단 네 명 모아야합니다~ ㅋ

 

그 라이브 뷔페 식당 비바루체의 대표가 이 책의 저자중 한 명인 손문선 씨입니다.

슬로푸드, 슬로시티에도 열정을 기울이고 미슐랭 원스타 일본라멘집 미스트의 서울지점 대표이기도 하며 명도의 테마 웨딩홀 라루체의 대표라고 합니다. 아이디어와 에너지가 많은 분인듯 해요. 일단 비바루체에 한국에 단 일곱 명밖에 없는 조리명장 중 두 분을 모셨다는 데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어요. 단순히 재력이 바쳐준다고 되는 일은 아니라 생각하거든요. ^^ 제가 너무 순진한가요? ㅎㅎ

 

또 한 분의 저자인 신동민씨는 청담동 일식 타다키 전문점인 슈밍화미코 오너셰프라고 합니다. 라미드 호텔 조리학교에 강의를 하고 있구요. 반가운 학교 이름이네요, 제 아는 지인께서도 교수님으로 계신 곳이거든요. 재료의 맛을 살리면서 형태를 변형시킨 분자요리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대단한 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참 다양한 인재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은 나라지만 사람이 재산인 부자인 나라. 다만 그들의 결과물을 많은 사람들이 향유하기에는 빈부의 차가 너무도 크다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새 정부에 희망을기대해 보아도 될까요?

 

 

책은 우리를 소중한 우리음식, 우리문화를 빛내는 한식으로 시작합니다.

고매나 고상, 필경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을정도로 유명한 곳이지요.

다른 어떤 곳보다도 소개된 한식당 아홉곳은 꼭 모두 섭렵하고 싶습니다 ^^

 

이어 이탤리언 & 컨탬퍼러리 로 이어지는데 그 제일 첫 번째로 그란 구스또가 나와 반가웠어요. 이제.. 내 발로 가진 않을 것 같은 추억의 장소가 되겠지만요 ^^;

우리 입맛에 꼭 맞는 이탈리아 요리집으로 소개된 22년 전통의 라 쿠치나도 매우 낯익은 곳입니다. 자연을 담은 쁘띠끄 블루밍도 있고 부처스 컷..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사벨 더 부처가 어딘가 하고 봤더니 대표가 한 사람. 셰프가 직접 낸 레스토랑들..?! 조데이빗현의 레스토랑이 보르 드 메르와 함께 42곳의 레스토랑을 소개하는 책에 이탤리언 부분, 두 곳이나 선정되었다는 점도 재밌네요. 

 

재퍼니즈 & 차이니스 로 넘어가볼까요? 쟁쟁한 경쟁이 되었을 것 같은데요 :)저자 신동민씨가 오너셰프로 있다는 슈밍화미코......가 실려있지 않네요? 호오~ 반전입니다.ㅋ

저는 우오의 오마카세코스가 궁금해졌어요. 물론 셰프와 대화를 잘 나누고 시작해야겠지요? 싫어라하는 생선이 부록처럼 껴있지 않을 나만을 위한 선택이 탐이 납니다 ^^ 중식으로는  TV에서 모 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봤던 여경옥 셰프의 손맛이 궁금해요. 하지만 더이상 샥스핀 요리를 대표 음식이라 자랑하는 곳이 어서어서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그거 먹지 않아도 피부 좋아질 방법은 많아요.

너무나 많아서 그거 다 해보기도 바쁜 시대가 도래했는데 샥스핀이라뇨..;

 

후아- 어서 프렌치로 넘어갈까요?

외관에 반해 꼭 가보겠다며 요즘 한창 벼르고 있는 가스트로 통.그곳의 셰프가 에드워드 권의 스승으로도 유명하다 하네요. 그 분이 자리 비우지 않는 그 날 가보고 싶은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 부인께서 권해주시는 와인도 맛보고 싶구요 ^^

그리고 레스쁘아 뒤 이부.. 여기 쉐프는 고등학교 동창이예요. 몇 해 전 귀국하고 나서 레스토랑한다는 얘기는 전해들었는데 이렇게 쉐프 임기학으로 보다니.. 신기하고 멋지고 자랑스러워요. 이제까지의 시간, 분명 열심을 다해 노력했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거든요. ^^

 

책 마무리에는 와인과 커피에 대해 간단히, 정말 깨알같은 간략 정보를 담아두었습니다. 멋진 공간과 맛있는 음식, 눈길을 끄는 인테리어와 많은 이들의 열정이 담긴 레스토랑들. 우리의 소중한 오트퀴진을 소개한 이 책을 아끼지 않을 수 없네요.

:) 한 번 읽어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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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기업)인사 담당자가 콕 찍은 경제상식 100
FKI미디어 편집부 엮음 / FKI미디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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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경제 상식.

기본 중의 기본으로 최소한 추린 항목들일 것이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라면,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경제상식.

그것을 학교 선생님도 아니고 취준생들의 구세주, 신이라 할 수 있는 인사권을 쥔 막강 권력자 '인사 담당자'가 뽑은 100선이라 하니..

취업에 눈물을 흩뿌리고 가슴을 졸이는 준비생들이 어찌 살펴보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조금 다른 입장에서 읽게 되었는데 .. 순전히 내 자신을 아는 나- 내 나이 또래에 비해 경제 상식을 두고서는 전무후무한 무지를 인정하는 바입니다-이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경제, 경영 상식에 대해 궁금하고 배우고 싶은 터였다.

취준생이 알아야하는 항목들이고, 현재 시장에서 공급자의 역할을 하는 이들이 엄선한 개념이라면 공부해야만 한다는 취지로.

 

.. 최근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항목들을 FKI 미디어에서 1차로 선별, 주요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직접 설문을 통해 다시 2차 선별 작업을 거쳐 선정한 항목들이다. 기업 면접에 통과하려면 경제상식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쌓은 탄탄한 대답이 필요하다. 그 기초를 쌓아줄 지식들을 한 권에 담았다. 이 책은 경제를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씌어진데다, 깨알같은 용어 설명을 곁들임으로써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경제상식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줄 것이다 ..

 

총 네가지로 분류하여 각각에 맞는 개념정립을 돕고 있다.

 첫째, 취업의 당락을 가르는 가장 HOT한 30가지 경제 이슈

- 이 서른가지의 경제이슈 중 내가 '안다' 라고 할 수 있느 항목은 아주 후하게 쳐서 일곱.

각 개념들을 최소 세 번 정도 정독하지만 그 이상 읽어보아도 경을 듣는 소가 된 기분을 느끼는 경제 이슈들이 수두룩했다.

그렇다면 그대로 외우겠다는 자세로 계속 읽어야겠다며 오기를 발동시켜보지만 빠르게 흐르는 시장에서 새로 배워야할 개념들은 끝없이 탄생하리라는 것을 안다. 천천히, 한 걸음씩을 되내이며 다음 단락.

 둘째, 실무에 꼭 필요한 30가지 경제상식

- 애매한 기준으로 열 개.. -_-; 블랙스완..?! 단어를 보자마자 떠오르는 건 백조의 멜로디..;;

휴우.. 꼭 필요한 경제상식, 그것도 실문에 꼭 필요하다면 나는 운좋게 입사해서도 엄청 헤매일 문제성 신입사원이 되고 마는 것이다.

공부, 공부~!!

 셋째, 실무에 필요한 20가지 경영, 재무 상식

- 여기서는 .. 세가지..;;; 공식과 숫자가 나오는 이 챕터는 무한 반복일 수밖에..;

 넷째, 알아두면 좋은 20가지 경제지표

- ............................. otL

빅맥지수는 도대체 뭐인건지..;; 목록만 읽어도 눈이 빙글빙글 도는 안경을 쓴 기분이 되고마는 나.

 

첫 술에 어찌 배부를까마는 그래도 이렇게 목마름을 스스로 부끄러워하는 나와같은 독자가 있다는 것,

그를 위해 정말 '깨알같은' 단어설명이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전하고 싶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새하얀 부분이 한가득이지만 이 노란 책이 다라질 쯤엔 새로 탄생할 경제개념에 두려움 없이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보면서 다시 앞으로 돌아간다. 정독하기 위해서.

 더이상 보여지는 스펙을 믿지 말라, 그들은 그대가 뿌리부터 이해하고 있는 지식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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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심리학 - 마음을 컨트롤하는 소리의 기술 만사형통 萬事亨通 시리즈 4
사이토 히로시 지음, 이소담 옮김 / 스카이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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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심리학; 마음을 컨트롤 하는 소리의 기술

음악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고 사고력을 높이는 방법과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꿈을 이루는 방법 대공개 <- 라는.. 어마어마한 타이틀을 두르고 나온 책.

 

저자 사이토 히로시는 음환경 컨설턴트이자 음악 심리 카운슬러.

.. 음악을 업으로 삼고 있지만 음악을 가지고 얼마나 다양한 직업이 파생되는지는 무지하다는 것을 제대로 깨닫게 해주는 직업명이다. 음환경 컨설턴트- 공간을 채우는 음악으로 분위기를 메이크업하고 사람을 끌어 매출의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직업이다. 또한 영화나 미디어의 BGM을 맡아 화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더욱 명확하게 전달하는 중요한 직책이기도 하다.

그가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면서 직접적으로 경험한 사례들을 통해 인간에게 음악이 어떤 의미인지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의식주의 기본개념들과 달리 보이는 결과물도 없는 소리와 음악이 어떻게 그 오랜 역사를 이어 내려올 수 있었는지와 어떤 방식으로 발달했는지를 짚어본다. 인간의 심신에 미치는 음악의 영향을 최초로 인정한 계기를 책을 읽으며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어떻게 순식간에 상업화 될 수 있었는지, 그 흐름을 알기 쉽게 정리하였고, 다양한 분류의 음악이 인체와 심리에 미치는 영향, 둘의 상관관계에 대해 하나하나 풀어나간다.

 

음악 심리학이라 하여 그 주된 음악의 분야를 클래식으로 정의하고 있지는 않지만 클래식이 다른 종류의 음악- 재즈, 보사노바, 록큰롤 etc. - 등과 차별화되는 점을 소개한다. 그 중 주의력, 사고력 향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지는 것에 대한 연구자료와 그럴 수 밖에 없는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간을 채우는 BGM 으로서의 선곡은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 여자와 남자의 목소리가 갖는 주파수의 특징이나 언어나 문화, 뇌의 활동을 이유로 들어 보다 적절한 선곡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자극적인 소리가 난무하는 현대 사회에서 청각의 과도한 사용이 주는 폐혜를 소개함으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소리의 경고, 저자는 청각의 세심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세상의 어떤 소리도 완전히 무해할 수 없다는 표현이 인상적이다.

 

음악치료, 음악 심리 치료 등의 분야에 관심이 있던차라 더욱 기대치가 높았던 탓일까-

음악과 소리를 주제로 인간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풀고자 한 책이니 어쩌면 구체적으로 특정한 부분에만 집중하여 집필하기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

당연하다 생각하면서도 뒤로 갈 수록 점점 광범위해지는 테두리에 집중도가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소리의 다양한 스펙트럼이 목소리에 포커스가 맞춰지자 또다시 무궁무진한 장이 열려버리고 말았으니 이도저도 심층적으로 다가가기에는 읽는 독자로서도 한계를 느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음악이 사람에게 미치는 다양한 영향에 대해 정리하여 인식할 수 있었고, 클래식이 사고와 인지능력 발달에 영향을 주는 이유에서는 아이들의 부모님, 선생님들이 꼭 알아야할 사실이라는데 공감해마지 않았다.

어렴풋이 느끼는 음악심리학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겠다.

어렵지 않게 풀어낸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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