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나 좀 구해줘 -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1가지 심리 법칙
폴커 키츠 & 마누엘 투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13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꼭 알아야 할 51가지 심리 법칙

 

51가지라.. 재밌는 표지그림에 눈이 간다.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이며 심리학 분야에 무려 연속 60주동안 1위를 한 책.

 

"당신이 누구든, 그 무엇을 고민하든 심리학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라는 자신만만한 빨간 색의 문구에 또 한 번 흠칫 놀라고 만다.

 

인간관계부터 사랑, 일, 돈, 다이어트까지 누구나 지금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스마트한 심리학 사용법 ...이라니 맙소사.. 한 술 더 뜨는 정도가 아니쟎아! -_-

 

갖추고 싶은 모든 것, 사람들이 애태워하는 거의 모든 분야가 다섯 개의 단어에 함축되어있다.

인간관계, 사랑, 일, 돈, 다이어트 ;;

그럼 이 책만 보면 된다는거야? 정말 나 좀 구해달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인데

답을 주겠다고 나선 용감무쌍한 책이니 안 읽어볼 수 있나-

보통 영화나 책, 타인의 창작물을 볼 때 기대치를 끌어올려 무의식중에 실망의 지수까지 높여놓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자라는 주의지만 위에 적었듯 이런저런 일련의 생각들로 인해 '어디 한 번 보자고~' 라는 심산으로 읽게되었다.

'너네 둘, 얼마나 잘 났기에 그리 잘 안다고 자신만만한거야?' 하고-

독일어 원제를 보니 Psycho? Logisch! 심리학? 논리적이야! 라는 뜻으로

 부제는 : Nuetzliche Erkenntnisse der Alltagspsychologie -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되는 지식들- 을 뜻한다.뭔가.. 열어보지 않고는 못 배길 제목이다. 이것도 심리학이 적용된 것이겠지? ㅎㅎ

 

공동 저자인 폴커 키츠와 마누엘 투쉬는 쾰른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만나 오랫동안 함께 연구를 진행했고 < 그만둘수 없는 직장이라면 똑똑하게 버텨라 >. < 우리는 왜 혼자일 때 행복할까? > 를 비롯한 다섯 권의 책을 함께 썼으며 이들의 책은 독일을 비롯하여 10여개국에서 베스트 셀러에 올랐다. 현재 독일에서 가장 재미있는 심리학자이자 세계 최초의 심리학 듀오로  늘 함께 활동하고 있다.

 

!!!

어떻게 독일에 있었으면서 이들을 몰랐을까?

아니.. 그 땐 알았더라도 이렇게 깊이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은 비단 동양에만 통하는 속담이 아니니..

 

그들이 말하는 심리학이란 '나' 와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시작이고 과정이다.

세상의 많은 문제가 스스로를 잘 이해하지 못함에서 불거진다. 또 자신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남을 돕기란 어려운 일이다.

일단 나 자신을 알게 된다면 주변 사람들의 행동과 심리를 이해하게 될 것이고 나아가 세상으로의 문을 열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인생이라는 정글에서 한 번이라도 더 웃고 재미있고 멋지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저자가 원하는 바람이다. 그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약속하는 진실- 심리학은 이미 답을 알고 있다. 라고 확신하니 프롤로그를 읽으면서 이미 마음이 흔들리고 말았다. 그들의 바람이 개개인의 바람에 비하겠는가. 한 번이라도 더 웃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모두의 열망이지 않을까. 이들이 4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갖가지 사례를 모으고 모아 그 중에서 추려낸 51가지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고민하는 삶의 문제들이었다. 그에대한 심리학적인, 현실적인 해답이 다시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소시키고 도움을 주었나보다. 괜히 60주 연속 1위를 차지한것이 아니었다. 책을 읽다보면 굳이 카테고리를 따로 나누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분류하지 않아도 하나씩 읽어나가다보면 매 순간이 깨달음이고 스스로를 반추하게되며 앞으로를 기약하게 한다. 51가지의 화두가 모두 내가, 주변의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는 현재의 문제들이며 꼭 이겨나가야할 삶의 과제들이기에  몇 번이고 다시 읽어서 마음 속에 깊이 새겨야겠다. 오래 묵혀둔 앙금일랑 벗어던지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발돋음하고 싶다.

아낌없이 알려준 지식과 해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개개인의 몫이다. 그러니 나는  이해하는 만큼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고 한 저자의 말을 잊지 말아야지.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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