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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조대왕 만화로 보는 우리나라 삼한지 3
동네스케치 지음 / 애니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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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와 역사의 만남은 요즈음 유아도서의 흐름이 되어 버렸다.
아마도 만화가 주는 친근감과 흥미는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아이와 함께 읽게 된 [온조대왕]역시
우리나라 역사,삼국시대를 공부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우리 어렸을때는 재미없게 만든 삼국유사를 읽는 게 전부였는데
이번에 우리나라 삼국의 역사를 만화를 통해 읽어 보니,
다시한번 우리 역사도 중국못지 않은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있음을 실감했다. 중국의 삼국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삼한지 역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었다.

요즘 유치원 방학이라 심심하고, 만화 책에 푹 빠져 있고
한글도 제법 잘 읽고 있어, 아이에게 새해 선물로 만족해 한다.
다만 책을 순차적으로 사서 읽어보아야 앞 뒤 연결이 될 것 같고
단순히 책 제목만 보고 그 내용인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책의 상태( 종이 질, 색감)은 매우 만족스러울 정도로 좋으나,
주인공들이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케릭터들을 원용한 것인지
일본 만화 주인공 같기도 하고, 온조대왕의 모습은 서양사람처럼
묘사된 것 같아 아쉬운 점이 든다.

그러나, 많은 역사 내용을 글과 그림속에 담아내려는 노력이 엿보이고
맨 뒷장에 ''알고싶어요''와 ''퀴즈''코너를 만들어 놓은 점도
아이들 공부에 도움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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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싫다고 말해요 - 나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베티 뵈거홀드 지음, 이향순 옮김, 가와하라 마리코 그림 / 북뱅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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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어린아이를 두고 있는 가정이라면, 특히 여자아이를 둔 부모는
자녀 키우기외에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니다.
이러한 책을 읽어주는 부모의 마음은 편하지도 않을 뿐만아니라,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지나 않을까 그것도 걱정된다.
그렇다고 두손 놓고 만일의 사태를 방치할 수만은 없고
매사 예방하고 조심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도서를 보면 크게 여섯 테마로 나누어 상황마다 대처방법을 알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 작가가 아닌데도, 어느 나라나 상항은 비슷한가 보다.
공원, 백화점, 아파트, 여행지, 텔레비젼,친척집에서의 상황에서
아이들이 현명하게 위기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사실, 공감하는 부분도 있으나,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도 든다.

이왕이면, 사람들이 많은 마트나, 백화점에 가서 실제상황에서 벌어지는
우리 아이의 태도를 관찰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부모가 없어졌을때
찾으러 다니는지, 아니면 그자리에서 울며 도움을 청하는지, 우리아이의 태도를 알아야,
그에 맞는 아이 찾는 부모의 마음이 당황하지 않고, 현명한 태도가 따르게 된다.

또한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되고 있는 아동성폭력문제는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 다만,
연령에 적합하지 않은 지나친 성교육은 성적인 것에 대해 불필요하게 부정적인 개념
형성을 할 수도 있고, 성에 대한 호기심을 지나치게 자극, 오히려 또래 아이에게 피해를 줄 수 있고,세상은 위험하고 나쁜 사람이 많다는 지나친 불안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
가장 가까운 친인척도 믿을 수 없다는 상황설정은 지나친 면이 있으며,
오히려, 어른들이 불필요하고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중요한 점은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세상을 알려주며 하나하나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러한 부끄러운 어른들의 행동들이 우리 사회에
발 붙이지 못하도록 사회전반적인 공감대와 어른들 스스로 이런 장애물들을 제거하는
노력과 반성이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
아직은 재미있게 놀고, 좋은 것만 보아야 할 우리 아이들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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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게 박사의 위대한 육아조언
얀 우베 로게 지음, 추기옥 옮김 / 들녘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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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코 만만하지 않은 두터운 책을 읽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지만, 행여 육아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과 집안의 두 아이를 생각하며 관심있게 보았다.  비록 저자가 독일인이지만 자녀 키우는 문제는 한국이나 다를 바 없었고, 육아에 대해 고민하는 부모라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이 책에는 갓난아이부터 사춘기 접어든 나이까지 아이를 대상으로 부모가 겪는 육아문제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조언을 하고 있는데, 사례에 나오는 아이들과 부모간의 갈등,특히 일상생활에서의 양육갈등을 보면 자식키우기 힘들다는 말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그러나, 책 내용을 보면 성공하는 자녀로 키우기 위한 교육방법을 담고 있지는 않다. 그보다는 정서적으로 안정된 자녀로 키울 수 없는가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다. 그래서 자녀가 겪는 성장 과정의 고통을 부모의 눈이 아닌 자녀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관찰해 가길 권유한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기 자식을 최고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각기 다른 교육관을 가지고 있어 자녀와 힘겨루기는 계속된다. 그러나 아무리 말못하고 걷지 못하는 갓난아이라도 자기나름의 행동양식이 있음을 알게 된다. 옹알이하며 의사표현을 하고 기본적인 욕구충족을 위해 울고 떼쓰고, 이러한 욕구가 충족되면 그 얼마나 평온하고 귀엽기만 하는지..
 
로게 박사는 아이들 각기 나름의 성장속도가 있으므로, 부모의 잣대로 다른 아이와 비교하거나, 지나친 걱정으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부지불식간에 많은 고정관념에 사로 잡혀 아이들을 얼마나 정서적으로 고립시키는지 모를 일이다. 정서적으로 불안과 두려움에 시달리고 상처를 받은 아이일수록 거칠고 공격적으로 행동한다.
 
그렇다면 부모가 자식에게 어느정도 개입하고 경계를 설정해 주어야 할까?
느티나무 어린이 도서관 박영숙 관장님은 "그냥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분위기와 환경만 만들어 주고, 관심있게 바라보며, 믿어주라고 한다" 그러면 아이들은 알아서 쑥쑥 크고, 스스로 배우고 자란다고 한다. 
 
지금처럼 이집 저집, 남들하는 만큼은 가르쳐한다며 무한 경쟁논리로 내팽겨쳐 버린 우리아이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게 무엇인지 고민해보면, 이 책은 좋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나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고 정을 듬뿍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좋은 내용을 담았음에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든다. 집중에서 읽지 않으면 때로는 어느 부분을 읽고 있는지도 잊을때도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 않고 사례나 해결방안,조언이 섞여있어 혼란스럽기도 하다. 세목차를 좀 더 구분하던지 최소한 사례와 조언부분은 알아보게 쉽게 구분하는 편집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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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글에 빗대어 세상을 말하다
강명관 지음 / 길(도서출판)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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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살까말까 망설이는 중에 도서관 서가에 꽂혀있어,
빌려와 하루에 조금씩 읽어나갔다. 이런 책은 단번에
읽는 것보다, 조금씩 야금야금 음미해야 제 맛이다.

각 내용들이 그리 길지 않아서인지,어렵지 않고
손쉽게 읽어 나갈 수 있다. 그렀다고 주제가 가볍지만은 않다.
평생 공부만 하는 학자의 고전과 책에 대한 생각,
현실정치에 대한 질타, 사회 양극화와 집단이기주의,
교육의 현주소,건강에 대한 생각,문화,도덕,자연에 대한 성찰을
저자를 따라 짚어가다보면 세상을 보는 눈이 한층 새로와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우리가 알지못했던 역사의 뒷이야기도 나온다.
고종의 매관매직,정약용의 개고기 요리법,광통교 그림가게등

정민교수가 그동안 이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데,
강명관 교수역시 한문학교수님답게 그동안 많은 옛 문헌을
접하면서 느꼈던 생각을 오늘의 현실속에 투영해보면서
때로는 예리하게,때로는 정감있게 들려주고 있다.

독자의 입장에서 옛 문헌을 찾아 읽는다는 것은 쉽지않다.
특히 한글세대는 더욱 그러한데,이번 도서는 옛글을 통해
요즘 시사적인 사건들을 접해볼 수 있어 좋다.
꼭 논술공부만을 위해서가 아니더라도,교양서로서도 적합하다.

단순히 주어진 환경, 주어진 지식에 만족하지 말고,
한번쯤 이에 대한 의문을 가지며,자신의 성찰의 기회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는 저자의 당부를 마음속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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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 승자는 누구인가 - 권력을 향한 오디세이 - 승자의 매뉴얼
전영기 지음 / 은행나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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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모든 해답을 얻으려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더군다나 정치와 같이 변수가 많고, 나라의 최고지도자를 뽑는 일에
관한 정답찾기는 더욱 그렇다.

어제 1월9일, 노무현 대통령은 4년제 연임제 개헌을 내놓았다.
사분오열 되어가며,통합신당을 추진하던 여당은 찬성을,
야당의 유력, 후보자인 이명박, 박근혜는 논의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야당의 반대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대통령의 개헌카드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다시, 이 책의 155페이지를 펼쳐보자.
"대통령 단임제는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에 계속 정권 재창출의 기회를
부여하는 비밀코드다.이 코드를 해체하려면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하고,
야당인 한나라당이 먼저 개헌논의를 해야한다"고 하고 있다.
어, 그러면, 야당은 대통령에게 선수를 빼앗겼다는 말인가.
대통령은 야당이 개헌에 반대하면 이를 명분으로 하야를 결심,
조기 대선을 치르고, 야당의 대선 일정에 혼란을 주고,
후보자간의 단일화를 분열시킬 수도 있다.
레임덕에서 일약 정국의 주도권을 쥐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이 보수성향에 기울려 있어도, 정치에 대한 혐오나 무지는
우리가 그만큼 기반 지식이나 관심이 부족해서 나오기 때문에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 좀 더 넓어지고 예리해진다면, 그것에 만족하자.
또한, 정치에 국한되지 않고,개인의 역량 발휘를 위한 전략에 관한 정보도
도움이 된다. (승부처,시간관리등)

다만, 아직 이 책은 2007, 대선에 미칠 변수들을 살펴보고 있지만,
유력 예비주자 3인(고건,박근혜,이명박)에 관한 평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대선과정에서 필요한 제도(4년중임제,국민참여제)나 대안설명은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40대가 앞으로 2020년까지 ''세대독재''를 하면서
앞으로 20년간 정치,경제,사회의 역량을 미치면서 그들의 판단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이나, 2007년 시대정신은 성장,통합,소통이고,10년간 경제침체기를
극복할 수 있는 후보가 유리하다는 점등은 경청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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