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목욕탕

동물 목욕탕
한얼 지음 / 미세기 / 2024년 12월

동물 목욕탕

한얼 그림책

미세기

어서오세요.

여기는 동물 목욕탕입니다.

앞표지와 뒤표지를 쫙 펴면

작은 동물에서 큰 동물까지!

때수건을 양손에 끼고 있는 개미까지!

모두들 목욕탕으로 들어가고 있어요.

어떤 동물들이 어떤 탕으로 들어가면 좋을까요?

아이들은 작은 동물들 탕에 큰 동물이 들어와 물이 넘치면 어쩌나

힘이 약한 동물들이 잡아먹히면 어쩌나...

고양이는 물을 싫어하는데 목욕을 할 수 있는 건지...

표지에서 부터 할 이야기가 많았던 그림책입니다.

동물들은 살아가는 환경, 신체적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목욕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각자의 습성대로 물탕, 모래탕, 진흙탕, 눈탕, 온천, 햇볕탕 그리고 개미탕까지

자신들만의 방식대로 목욕을 즐깁니다.

그런데 개미는 어떤 동물들의 때를 씻겨주는 걸까요?

목욕탕이라는 소재로 자연을 있는 그대로 유쾌하게 풀어낸

기발하면서도 재미있는 내용의 그림책입니다.

우리도 그렇듯 동물 목욕탕에도

머리 감기 싫어하는 꼬마 원숭이

냉탕 들어가지 말라는데 들어가서 콧물 흘리는 원숭이

서로 등 밀어주는 펭귄

양머리는 필수

수건은 1장씩 사용

목욕을 마치면 풀맛 우유, 벌레깡

그리고 상쾌한 기분까지~

보는 내내 귀여움에 웃음 한 번

공감에 웃음 한 번

마지막 한냥이의 동물 목욕탕 일지에서 동물들의 습성 한 번 더 정리!

만약에~ 우리도 동물 목욕탕에 갈 수 있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탕에 들어가 보고 싶으신가요?

재미난 상상력과 알찬 지식까지 매력 만점의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우리 아이 초등 입학 이렇게 준비해요.

우리 아이 초등 입학 이렇게 준비해요 - 예비 학부모를 위한 초등 입학 안내서
김성원 지음 / 책숲 / 2024년 12월

우리 아이 초등 입학 이렇게 준비해요.

김성원 지음

책숲

초등 입학을 앞 둔 내 아이 불안하고 걱정 되시죠?

저도 아이가 초등 입학 할 때 걱정이 많았어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새로운 친구 잘 사귈까?

선생님 말씀은 잘 들을까?

화장실은 혼자서 잘 갈 수 있을까?

...

그 걱정 넣어 둬 넣어 둬~

책을 읽으며, 차근차근 준비해볼까요?

2월, 취학 통지서를 받는 순간부터 적응기, 교과 공부, 학교 행사...

어느 하나 놓칠 것 없이 친절하게 안내해줍니다.

초등학교 입학 준비는 학습보다 기본 생활 습관 점검이 우선입니다.

입학 전 점검 사항 20개의 항목 중 10개 정도는 스스로 할 수 있는지 체크 해 봅니다.

그런데 10개 이하도 괜찮아요. 지금부터 반복 연습하면 되니까요~

기본 생활 습관은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과 칭찬으로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져서

모든 일에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할 것입니다.

초등학교 때 익힌 올바른 생활 습관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이어져 성실한 학습 태도의

바탕이 됩니다.

학교 들어가기 전 준비해야 하는 준비물 역시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책을 따라 하나 씩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입학 준비가 끝났다면 3월, 입학 적응기에는

이때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우왕좌왕...

많은 아이들이 저에게 물어요.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어떤 친구는 엄마의 메모를 보고 알아서 척척 찾아가기도 한답니다.

또, 알림장과 가정 통신문을 아이와 함께 확인하면서 책가방과 알림장을

스스로 잘 챙기도록 연습을 해야 합니다.

안내문과 준비물을 제때 챙겨가지 못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아이는 눈치를 보게 되어 자존감이 낮아지게 됩니다.

입학 적응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아이들 안전 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잖아요.

안전 규칙을 지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가정에서 꾸준히 지도해야 합니다.

그 외에도 급식, 화장실, 친구와 잘 지내기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33년간 아이들을 가르쳤던 김성원 선생님의 생생한 이야기는

초등 입학을 둔 자녀의 부모님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

책 한 권으로 초등 입학 준비에서 초등 생활까지!

입학을 앞두고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학부모님들께 이 책을 추천 드립니다.

학교가 좋아지고 학교생활이 즐거운 초등 1학년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 제1차 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축구 경기 이야기 ㅣ 도토리숲 평화책 9
마이클 포맨 지음, 강이경 옮김 / 도토리숲 / 2022년 12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마이클 포맨 지음

강이경 옮김

도토리숲

1914년 어느 해 여름보다 뜨거웠던 때 사라예보에서는 대공이 살해당하고

독일 제국 황제인 카이저 빌헬름은 혼란을 구실로 이웃 국가들의

영토를 차지하려고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영국의 방방곡곡 신병 모집 포스터가 붙었고 축구 경기를 하며 자라던

시골 시퍽의 소년들은 입대를 하게 됩니다.

전쟁의 참혹함이란...

폭격을 피해 짐을 들고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

복귀 명령을 기다리는 군인들의 지친 모습

새벽부터 밤까지 긴장 속에 적과 대치하고, 추위와 배고픔, 비와 진창을 견디고

시체 더미 사이에서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넷에게 어느덧 크리스마스가 찾아오고,

크리스마스 기적이 일어난 듯 그날은 모두 친구가 됩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축구를 하고...

계급도 없고 적군도 없는

모두 친구가 된, 하나가 된 모습이 감동스럽고 뭉클했습니다.

전쟁이 이대로 그렇게 멈춰주길...

하지만 전쟁의 참혹함이란... 책을 닫으며 침묵하게 만듭니다.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라 생각이 많아졌던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림책 중간 중간에 신병 모집 포스터와 끝 장에 축구팬들을 겨냥하여

전쟁을 축구와 비교한 신병 모집 포스터는 할 말을 잃게 하네요.

누군가의 욕심으로 어리고 작은 생명들은 이유 없이 죽어가고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들은 짓밟히는 전쟁이 멈추길 기도합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일상을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꿔봅니다.

마이클 포맨 작가는 참혹한 전쟁 이야기를 꾸밈없이 솔직하게 묘사했습니다.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수많은 사람 중 작가의 삼촌 네 사람이 있습니다.

이른 나이에 목숨을 잃었고, 또 아버지와 그 친구들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기에 그 어떤 작품보다 생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전쟁과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으며

지금의 내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일상인지 생각 해 볼 수도 있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코끼리 안경

코끼리 안경
서석영 지음, 온수 그림 / 바우솔 / 2025년 1월

코끼리 안경

서석영 글

온수 그림

바우솔

표지를 보면

동글동글 안경을 쓴 귀여운 코끼리와

빨간 수탉이 서로 마주보며 길을 걸어갑니다.

둘은 어떤 사이일까요?

아기 코끼리가 산책을 하다

강 건너에 불이 난 걸 발견합니다.

처음엔 무서워 달아났지만

불이 번지면 큰일이기에 불을 끄러 달려갑니다.

긴 코를 강물에 넣고

후루룩후루룩 물을 빨아들여

쏴아쏴아 물을 뿌리며 달려갑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불이 자꾸 달아납니다.

아기 코끼리는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고

불을 끄기 위해 계속 물을 뿌립니다.

그때, 그만해 하며 불이 소리를 질렀어요.

불은 누구일까요?

흠뻑 젖은 수탉은 물을 줄줄 흘리고 서 있었어요.

아기 코끼리는 수탉이 왜 불처럼 보였을까요?

물을 뿌리는 소화기였던 아기 코끼리 코가 드라이기가 되어 수탉을 말려주며

미안해하지만 불이면 꺼야하니 잘했다고 이야기해줍니다.

아기 코끼리의 실수를 너그러이 받아주는 좋은 친구 수탉은

눈이 안 좋은 아기 코끼리의 문제를 함께 해줍니다.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반전 이야기로 매력이 넘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실수해도 괜찮아요!

친구를 배려하고 격려해 주고 공감해 주는 아기 코끼리와 수탉을 통해

서로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둘의 우정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고 함께 있으면 힘이 나는 친구

아기 코끼리와 수탉의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친구들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다가오는 3월 신학기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

한계령을 위한 연가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7년 1월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시

주리 그림

바우솔

문정희 시인의 시에 주리 작가님의 그림을 더해

멋진 시 그림책이 된 한계령을 위한 연가

개인적으로 주리 작가님 그림을 좋아하기에

시와 함께 그림 감상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한 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소망

폭설을 만나 고립되더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음은 행복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시의 낭만이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폭설로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눈처럼 하얀 그를 향한 마음은 미련이 되고

미련은 상상으로 남아 붙들고 싶었나봅니다.

이루어지지 않기에 더 간절한

그를 향한 마음이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붙들고 싶은 마음의 상상은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간절한 사랑이 이루어질 마음으로 응원 해 봅니다.

하얀 눈처럼 맑고 순수한 사랑에 여운이 오래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시와 그림이 나를 사로잡아 함께 고립되게 하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