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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시, 주리 그림 / 바우솔 / 201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시
주리 그림
바우솔
문정희 시인의 시에 주리 작가님의 그림을 더해
멋진 시 그림책이 된 한계령을 위한 연가
개인적으로 주리 작가님 그림을 좋아하기에
시와 함께 그림 감상하는 시간이 좋았습니다.
한 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은 소망
폭설을 만나 고립되더라도 사랑하는 이와 함께 있음은 행복일 것입니다.
아름다운 설경과 함께 시의 낭만이 가슴을 설레게 하네요.
폭설로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눈처럼 하얀 그를 향한 마음은 미련이 되고
미련은 상상으로 남아 붙들고 싶었나봅니다.
이루어지지 않기에 더 간절한
그를 향한 마음이 애잔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붙들고 싶은 마음의 상상은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간절한 사랑이 이루어질 마음으로 응원 해 봅니다.
하얀 눈처럼 맑고 순수한 사랑에 여운이 오래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시와 그림이 나를 사로잡아 함께 고립되게 하는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