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끼리 안경
서석영 지음, 온수 그림 / 바우솔 / 2025년 1월
평점 :

코끼리 안경
서석영 글
온수 그림
바우솔
표지를 보면
동글동글 안경을 쓴 귀여운 코끼리와
빨간 수탉이 서로 마주보며 길을 걸어갑니다.
둘은 어떤 사이일까요?
아기 코끼리가 산책을 하다
강 건너에 불이 난 걸 발견합니다.
처음엔 무서워 달아났지만
불이 번지면 큰일이기에 불을 끄러 달려갑니다.
긴 코를 강물에 넣고
후루룩후루룩 물을 빨아들여
쏴아쏴아 물을 뿌리며 달려갑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불이 자꾸 달아납니다.
아기 코끼리는 포기하지 않고 쫓아갔고
불을 끄기 위해 계속 물을 뿌립니다.
그때, 그만해 하며 불이 소리를 질렀어요.
불은 누구일까요?
흠뻑 젖은 수탉은 물을 줄줄 흘리고 서 있었어요.
아기 코끼리는 수탉이 왜 불처럼 보였을까요?
물을 뿌리는 소화기였던 아기 코끼리 코가 드라이기가 되어 수탉을 말려주며
미안해하지만 불이면 꺼야하니 잘했다고 이야기해줍니다.
아기 코끼리의 실수를 너그러이 받아주는 좋은 친구 수탉은
눈이 안 좋은 아기 코끼리의 문제를 함께 해줍니다.
귀여운 그림과 재미있는 반전 이야기로 매력이 넘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실수해도 괜찮아요!
친구를 배려하고 격려해 주고 공감해 주는 아기 코끼리와 수탉을 통해
서로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둘의 우정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말하지 않아도 통하고 함께 있으면 힘이 나는 친구
아기 코끼리와 수탉의 유쾌한 이야기를 통해 상대방을 배려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친구들로 자라길 바라봅니다.
다가오는 3월 신학기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방법에 대해
아이들과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지원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