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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 신발
마리베스 볼츠 지음, 노아 존스 그림, 정경임 옮김 / 지양어린이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어른들에게도 유행은 있지만 특히 아이때는 유행에 참 민감할수 밖어 없는거 같아요.
이쁘다거나 좋다거나 이런 여러 이유보다도 더욱 아이들을 사로잡는건
동질감이고 다른아이들과 다르지 않다는 거죠. 요즘 11살인 딸이 입에 달고 있는 말이 있어요.
엄마 나도 바퀴달린 신발 사주면 안돼?? ㅇㅇ 도 있고 ㅇㅇ도 신는데 나도 사주면 안돼??
제가 보기엔 바퀴달린 신발은 보기에도 위험하기도 하고 성장기인 아이들 발에
별로 좋을꺼 같지 않아 딸이 말할때마다 안된다고 얘기하지만 딸은 엄마인
제가 말하는 이유보다도 친구들은 신고다니는데 라는 게 더 중요하게 생각을 하더라구요.
친구들과 다르다는게 싫은가봐요. 그 모습을 볼때마다 살짝 고민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전 아니라는 생각에 몇달째 안된다고 얘기하고 있네요.
이책은 그런 제게 보자마자 아! 하면서 생각하게 된 책이예요.
표지에 보이듯이 똑같은 신발을 신은 친구들과 그 모습을 부러운 모습으로 보고 있는 한 아이
그 부러워 하는 아이가 바로 제레미예요. 제레미는 할머니와 둘이 살기에 그렇게 여유가 있는편이 아니죠.
그런데 친구들이 하나둘 같은 모양의 신발을 신게 되요. 하얀 줄무늬 두개가 있는 목이 긴 검정운동화
친구들이 신는 모습을 볼때마다 제레미는 너무나 부럽기만 하죠.
제레미의 신발이 낡아져서 떨어졌을때 선생님의 배려로 신발을 받게 되지만 그 신발은 제레미가 원하는 모양이
전혀 아니였고 친구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하죠.
친구들과 같은 신발이 갖고 싶기만 한 제레미 그런 제레미를 위해 할머니는 갑자기 생기게 된 여유돈으로
신발을 사주려 하지만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살수가 없게되요.
결국 중고 가게를 돌아다니고 돌아다녀서 신발을 찾았지만 제레미의 발에는 작기만 한 신발
친구들과 같은 신발이 신고 싶어 작은 신발임에도 사서 어떻게든 신으려하지만 도저히 아파서 신을수 없고
가지고만 있게된 하얀 줄무늬 두개가 있는 목이 긴 검정운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