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사본사 - Novel Engine POP 오리에란트 시리즈 1
이누이시 토모코 지음, R.알니람 그림, 주원일 옮김 / 데이즈엔터(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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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워낙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 즐겨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왠만한 판타지에 나오는 이종족에 대한걸 알정도예요.


일본 판타지 소설이라고 해서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판타지는 접해본적이 없었거든요.

 

우리나라의 판타지와는 좀 많이 다릅니다.


이종족은 등장하지 않거든요. 게다가 중심 내용은 영원히 사는 마도사와


그 마도사에게 죽임을 당해 복수하려는 여마도사의 환생이죠.


표지는 일본순정만화가 저절로 떠오르게 할정도로 현실적이지 않은 미남입니다.


주인공인 카류도를 표지화한거 같네요.


이책은 단권으로 끝나서 더욱 신기했어요. 판타지 소설들은 내용이 방대해서


여러권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단 한권에 모든 내용을 다 담아 냈더라구요.


주인공인 카류도는 마법사중 사본사입니다. 책을 통해 마법을 부리죠.


왠지 글을 쓴 종이등을 이용하는 모습이 음양사가 부적을 쓰는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카류도는 자신을 키워준 여자마도사의 죽음을 보고 복수를 하게 되는 내용인데


이 여자 마도사가 계속 환생을 하고 있었던 여마도사였죠. 하지만 이번에도


복수하지 못한채 죽임을 당했지만 카류도가 대신 죽지 않는 마도사에게 복수를 하기위해


나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가 보통 알던 판타지와는 정말 많이 달랐지만 일본특유의 분위기도 담겨져 있고


색다른 판타지라 정말 즐겁게 읽어 볼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한권안에 담긴 매력적인 내용들이 2,3권이렇게 뒷이야기가 있었으면 할정도로 좋았습니다.


다행이 마도사시리즈가 따로 있으니 그 책으로 대신 봐야 할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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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집 짓기
정재민 지음 / 마음서재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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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하면 가장먼저 생각나는건 거미줄인거 같다.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며 눈에 보일듯 말듯 가늘게 쳐져있는 거미줄

곤충들에게는 목숨을 위협하는, 걸리면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한채 몸부림만 치다가

결국엔 포기하고 거미의 먹이로 전락하게 된다.

이책의 제목과 이책의 표지는 왠지 모르게 거미줄에 걸린 곤충을 떠오르게 한다.

이책속의 이야기는 두개의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

하나의 이야기는 탄광촌에서 태어났지만 탄광촌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하얀피부의

아름다운 소녀 서희연, 그녀는 폭력을 휘두르는 아버지와 아름답지만 모든것에 무관심하기만 한

어머니 사이에서 자신만은 다르게 살기위해 몸부림 치다가 거미줄에 걸린 곤충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어머니와 같은 삶속에 빠져든다.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척작품 발표이후 제대로 된 후속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최고의 범죄스릴러 소설을 쓰고 싶지만 생각처럼 쓰지 못한채 주변을 살피다가

화상흉터를 가진 사회복지사를 주목하게 되고 그주변을 맴돌게 되는 이재영이다.

이재영은 사회복지사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자 하지만 그에게 폭행을 당하게 되고

그로 인해 사회복지사에게 복수심을 가지게 되며 더욱 그에게 집착을 하게 된다.

무언가 비밀을 갑춘 사회복지사, 그리고 그 비밀을 알아내려고 집착하는 소설가 이재영

무분별하게 다가가던 이재영은 사회복지사로부터 위협을 받게되고 게다가 가족을 잃게 된다.

집착으로 가져오게된 가정의 파탄, 그속에서도 여전히 사회복지사에게 집착하는 이재영

책을 읽으면서 서로 다른 두개의 이야기를 왜 이야기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와서야 하나의 이야기임을 알게되어 속시원함도 느껴졌다.

하지만 이재영의 집착은 광기처럼 보였고 그로 인해 너무나 큰 대가를 치른 모습은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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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상처받지 않는 부모의 말투 - 까칠한 사춘기 자녀와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법
김범준 지음 / 애플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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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어느새 커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가고 있다.

마냥 어리게만 봤는데 조금씩 신체적 변화와 정신적 변화를 아이가 겪는 모습을

옆에서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때론는 내 아이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릴때는 말을 잗듣는편이던 아이가 점점 변해가는 말투가 때로는 낮설게 느껴지며

나로 하여금 사춘기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게 한다.

나 또한 이미 지나본 사춘기임에도 내아이의 사춘기는 다르게 느껴진다.

이책의 제목을 처음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뜨금하고 찔렸다.

내가 아이에게 사용하는 말투는 어땠지... 아이가 내 말투로 인해 상처 받았을꺼야..

라는 생각이 내머리를 울렸다.

회사생활을 하며, 퇴근후 시간에 쫒기듯이 아이들을 케어하다보면

내 자신이 아이들을 기다려 주지 못하고 내 자신의 기준에 맞춰 아이들을 독촉하게 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자신의 말투가 어떻했는지 그리고 그 말투로 인해 아이들은 어떻게

느꼈을지.. 나는 대화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입장에서는 내가 하는건 대화가 아닌

잔소리일 뿐이었을 꺼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나의 말투는 아이의 마음을 상처내며,

나와의 사이를 점점 벌어지게 한거 같다.

책의 페이지를 하나하나 넘길때마다 아 정말.. 내가 했던 말들이.. 하는생각에

어쩔줄 몰라 당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라도 이책을 통해 내 자신의 말투를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된건

정말 좋았던거 같다.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아이에게 다가갈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생각에 안도의 한숨을 쉬어본다.

아이의 입장 아이의 생각, 그리고 어른으로서의 내자신의 입장과 생각

모든것이 일치할수는 없겠지만 아이의 생각을 좀 더 여유있게 기다려주고

받아줄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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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브이와 시바견 2
오희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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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머리 아픈게 싫어 가볍고 따스한 소설에 집중하는 편이다.


출퇴근길 핸드폰 하나만 있으면 가볍게 웹소설을 볼수 있는 환경이다 보니


종이책보다는 웹소설상의 로맨스를 보는편이다. 핸드폰으로 보는 책은


정말 가볍다. 핸드폰의 무게처럼 가볍게 가볍게 지나가듯 보게되는거 같다.


종이책으로 보는것과는 다른느낌이 든다.


그러다 이번에 오랫만에 로맨스 종이책을 만났다.


'태권브이와 시바견' 제목이 왠지 어울리지 않는 둘의 만남을 예상하게 하듯 독특하다.


특이한 이름의 여주인공 브이 그녀는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이다.


그래서 제목에 태권브이가 들어가는거 같다.


그녀는 부상으로 태권도를 관두고 친구의 도움으로 찰영스태프를 한다.


또다른 주인공인 박연은 최고의 배우로 음주운전으로 인해 추락한 이미지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얽힌 박연과 브이 둘은 다큐멘터리 찰영을 위해 간 인도에서


브이의 정의감으로 인해 찰영팀과 둘만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박연과 브이의 티격태격이 시작된다.


둘의 사랑은 처음부터 사랑으로 시작된건 아니다. 박연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


계약연애로 시작되는 둘이지만 서로 전혀 다른듯 하면서도 서로에게 점점


호감을 느껴가는 모습은 책을 보며 미소짓게 한다.


다른사람에 대한 배려가 넘쳐나는 조금은 답답하지만 순수한 브이의 모습과


화려하고 만들어진 이미지속에 가려져 있는 어설프고 바보같기도한 박연은


브이로 인해 사람에 대해 따뜻함에 대해 알아가며 서로를 마음에 담아간다.


로맨스 하면 원하는 따뜻한 달달함이 책속 가득 담겨져 있는 이책,


가을하면 조금 외롭게 느껴질수 있는데 그 외로움을 달래줄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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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 - 하 - 가면의 주인
박혜진 원작, 손현경 각색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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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을 보며 가면을 쓰고 살아가야만 하는 세자 이선의 모습과

우연하게 그의 얼굴을 보게된 조정을 손에 잡아 흔들고 있는 편수회의 우두머리가

가장 사랑하는 손녀딸인 화군, 그리고 세자 이선이 몰래 바깥으로 빠져나갔다가

만나게 된 가은과 세자 이선과 동명이인이며, 백정의 아들인 또 다른 이선

이 네명의 얽히고 섥힌 모습이 너무나 매력적이라 하권을 정말 보고 싶었다.

과연 이들의 운명을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한 궁금증에 잡은 하권은

모든것이 빠르게 진행이 되었다.

어렵게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세자 이선과 그를 너무나 사랑하는 두여인,

가은과 화군. 그리고 독에 중독되어 편수회의 우두머리인 대목의 꼭두각시가

되어 왕의 자리에 있던 천민 이선이 세자 이선에게 느끼는 질투

사실 책을 읽으며, 천민의 아들인 이선이 무척 안타까웠다.

본인이 원해서 천민으로 태어난것임 아님에도 그는 자신이 원하는건 하나도

가지지 못한채 주변에 휘둘려야 했다.

너무나 사랑하는 가은은 세자 이선에게 시선을 빼앗긴채 그를 쳐다보지도 않았고

자신이 할수 있는건 없다는 자괴감에 얼마나 빠졌을까

그로 인해 똑같이 힘들었지만 결국에는 모든것을 가지게되는 세자 이선에게

얼마나 질투가 났을까

책속 여러 주인공중에 백정의 아들인 이선이 안타까웠고

그리고 당당하게 자신의 사랑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화군의 모습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처음에 화군이 세자 이선과 만났을때는 전형적인 악녀의 등장일까

싶었는데 전혀 다른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착하기만 한 여주인공과 마냥 나쁘기만 한 악녀의 구도보다 훨씬

책의 깊이를 더해주지 않았나 싶다.

책으로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기에 드라마는 거이 보지 않는 나조차

드라마에 시선이 갔다. 과연 드라마에서는 어떻게 표현을 했을지


네명의 주인공들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매력적인 인물들은 어떻게 그려졌을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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