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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유명절이 언젠가 부터 교과서적으로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명절이라고 하면 아이들에게 제일먼저 설날과 추석을 이야기하고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무야무야 하고 지나가버리는 경우가 많다.
나또한 어릴적 할머니를 통해 명절날 하는 몇가지의 놀이와 마음가짐을 알아왔지만 우리네 아이들에게 자세히 설명을 하라면 머뭇거리게 되는 우리명절.
그중 얼마 안 있으면 단오가 찾아온다.
음력5월5일 봄철에 씨를 뿌리고 올해도 풍년이 되라는 의미로 제를 올리는 우리나라의 큰 명절중의 하나인 단오
[얼쑤좋다, 단오가세!]는 어린 상준이가 할아버지의 고향에서 열리는 강릉단오제에 참여하면서 여러가지 전통 행사들을 구경도 해보고 직접 참여도 해보는이야기이다.
처음으로 찾게된 단오행사들은 아이들의 눈을 통해 하나씩 그림과 함께 쉽게 접해본다.
씨름대회와 창포물에 머리감기,그네뛰기 등 일반적으로 이렇게만 알고 있던 것들을 상준이를 통해 좀더 자세히 알아본다.
더위를 쫒는 단오부채와 귀신을 쫒는 단오부적,그리고 단오날 먹는 수리취떡등
상세한 행사그림을 통햇 단오를 우리것으로 만들어 본다.
처음 책을 접하면서 아이들의 눈은 상준이를 따라다니느라 눈이 번뜩해진다.마치 월리를 찾아서처럼 상준이의 뒷꽁무리를 쫒아가다보면 단오날 하는 행사들을 다 경험할수 있는 그림속에 같이 강릉의 단오제를 접하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부분의 할아버지를 통해 미처 알지 못한 부분을 꼼꼼이 정리하고 있어 단오의 의미를 한층더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얼마 있으면 영광법성포에서 단오제를 한다.
그래도 가까이 살면서 한번도 제대로 접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행사를 직접체험해보고 싶다.
강릉까지는 너무 멀어 힘들지만 아이들에게도 뜻깊은 체험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단오의 의미를 다시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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