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보면 일단 따뜻한 마음이 든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기에 더 그렇다고 생각되지만 이젠 어른이 되어 만나게 된 그림책은 어릴 적 추억과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이 되살아나기도 하지만 나이 먹어서인지 멀리하게 된 그림책이다.
그래도 그림책들은 여전히 반갑다.
엄마, 여자, 마흔을 위로하는 그림책 48권이 수록했다는 말에 그림책들을 살펴보았다.
내가 알고 있는 그림책보다는 모르는 게 더 많았다.
그림책 작가와 서평 기자 출신이라는 이력을 가진 두 분이 만나 그림책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경험과 인생살이 이야기를 펼쳐나가는 에세이집이었다.
혼자만이 살아가는 삶이 아니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되어버린 엄마의 자리와 아내의 자리, 그리고 포기하지 못하는 자신의 자리에 서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때 그림책들이 안겨주는 교훈들을 되새겨 보게 한다.
그냥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일 거라 생각하지만 그런 그림책이 안겨주는 많은 이야기들은 혼란스럽지 않으면서 잔잔한 생각을 유도한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잔잔한 교훈을 안겨주는 그림책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어느덧 우리 삶을 생각하게 한다.
좀 더 밝게, 즐겁게,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면서 나를 찾아가게 만드는 그런 그림책들이 주는 역할을......
아이에게 읽어주다 위로받은 그림책이라고 소개를 하지만 우리가 읽고 있는 소설 못지않은 깊은 생각을 안겨주게 하는 그림책에 대해 다시 한번 살펴보게 한다.
간략한 듯하지만 깊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그림책이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여운과 교훈을 안겨주기에 더 명작인 것 같다.
<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가 주는 마음 따뜻한 힐링의 시간이 정말 반가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